게시 시간: 2014. 4. 16.
영국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남성의 목에 줄을 걸어 끌고 다니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이 여성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듯 지난 4월 12일(현지시각) 런던 파링던역 근처의 거리를 남성과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여성은 한 손에 커피와 가방을 든 채 다른 한 손으로는 줄을 끌고 걸었고 양복을 입은 남성은 두 팔과 두 다리로
아스팔트를 기어 다녔습니다.
당시 이 남녀가 어떤 사연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고 몇몇 사람들이 그녀에게
다가가 이유를 묻거나 남녀평등, 동물보호 등을 주제로 설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세계 누리꾼들은 '광고나 영화를 찍는 것이다',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등
어떤 잘못을 해 벌을 받은 것이다' 같은 온갖 상상과 추측을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최근 이 여성이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가지면서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밝혔습니다.
'에덴 아비탈 알렉산더'라는 이름의 그녀는 20년 경력을 가진 연극배우로 영국 런던에 살고 있으며
"예술가 중 특히 배우는 평범한 일상에서도 항상 관객들을 생각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러한 방법을 찾던 중 끝내 이름과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과 이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녀는 모습을 본 시민들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실제로 사진과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이들이 5명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