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1954년)
작사 : 손로원 / 작곡 : 박시춘 / 노래 : 백설희
백설희(김희숙)
1927년 1월 29일 - 2010년 5월 5일
배우자 황해 , 아들 전영록 ,...
http://music.naver.com/artist/home.nhn?artistId=17145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면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디면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안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소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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