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악장에서 금관의 거친 광란이 마치 베토벤 교향곡 7번 4악장의 느낌과 비슷한 거 같지 않나요? ㅋㅋㅋ
물론 그 틈을 비집고 목관이 목가적인 소리로 그 광란을 잠재운다는 점에선 확실히 다르지만요..

핀란디아와 바협까지 함께 하면 시벨리우스 3종 세트는 완성!! ㅋㅋㅋ

잘 듣고 갑니다~!

원래 3악장하고 4악장이 붙어있으니까 3악장부터 들으면 딱 좋긴 하죠.... 베토벤 7번은 하도 오래
전에 들어서 가물가물하네요... 베토벤 7번 클라이버 음반은 참 광란의 파티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어.. 근데 클라이버 판은 이미 명반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쿠베릭 판이야말로 명반이라네요...

광란의 도가니, 광란의 파티가 맞죠! ㅋㅋㅋㅋㅋㅋ
전 2악장을 엄청 사랑하는데,
유튜브에서 클라이버 지휘한 동영상(일본 공연말구요..)
악단이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4악장 연주할 때
정말 주자들이 미친 듯이 연주하더라구요.. 그 광경만으로도 압도 당하는..ㅋㅋㅋ
명반으론 클라이버 이전에 푸르트벵글러와 베를린 필이 1954년에
녹음한 것도 있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저에게 스토리가 있는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 연주도 선호하구요.. 쿠벨릭 지휘는 관심있게
들어보지 않아서 딱히 기억에 남는 감상이 없는데, 베토벤님이 귀띔해주셨으니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저는 쿠벨릭 판이나 카라얀 판은 못들어봤습니다. 옛날에 나온 명반 안내책에서 쿠벨릭 판을 으뜸으로 치더군요. 푸르트뱅글러가 베토벤 7도 잘했군요. (이 분은 베토벤 명반에서 안빠지는 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