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전까지 덩치와 힘으로 씨름하는 선수들은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힘을 기술적으로 쓰지 않았다는거죠.
대표적인게 힘씨름 선수들의 전매특허인 들배지기인데.
이전까지 들배지기는 일반인들이 보통 인식하는 상대방을 번쩍 들어올려서 돌려 넘깁니다.
그런데 강호동은 이 구체적 메카니즘을 생각해서
땅에서 30cm 드나 3cm 드나 상대방에게 주는 효과는 똑같다라는 점을 이용합니다.
3cm 들어서 효과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30cm를 들 필요가 없다는거죠.
오히려 그렇게 들어서 상대가 방어할 여지를 줄수도 있고 말입니다.
강호동의 은사님이 가르친것이긴 합니다만.
강호동이 본격화시킨건데..
이런식으로 힘을 기술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씨름을 합니다.
덕분에 이전과는 달리 힘씨름 하는 선수들이 강호동이후에 상당히 득세를 합니다.
100의 힘으로 상대방에서 70의 효과만 주다가 100의 힘으로 100 모두 전달이 되는 체계를 잡았다고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