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은 아랍 계열의 민족이구요...
투르크 족이죠...
투르크족은 원래 시작이 돌궐족에서 시작하였고...
돌궐은 고조선,부여,고구려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북방 기마민족 국가들의 동맹 부족이었죠.
그 후, 그 돌궐족이 커지면서 동돌궐과 서돌궐로 나뉘었고...
서돌궐 쪽은 서쪽으로 더 진출하여 터키인들의 조상이 된 것이고..
동돌궐 쪽은 거의 러시아나 중국 북방의 소수민족으로 흡수되어 버렸죠...
하지만 서돌궐도 뿌리는 원래의 돌궐족이기에...
자신들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는 잘 알고 있죠... 터키인들도...
음... 터키인들 사고방식이... 조금만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나라에게도...
"형제의 나라"라는 표현을 많이 쓰긴 합니다...
그런식으로...
러일전쟁에서 이겨서 터키를 갈궈대던 러시아에 한방 먹이고,
요즘도 터키에 경제 산업시설을 많이 지어 준 일본도 형제의 나라고...
원조를 많이 해주는 미국도 형제의 나라라고 합니다...
개나소나 형제의 나라라고 한다고, 혹자는 비아냥 거리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터키와의 관계가 크게는;
1) 삼국시대 때, 고구려가 터키가 돌궐 이었을 때
2) 1950. 6.25 전쟁때, 터키가 참전하여 많이 도와줌.
(순수한 마음도 있겠지만, 터키의 국내외적인 이유로도 한국전쟁에서 우리를 도왔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프리카 빈민국 에티오피아도 6.25때 참전함.)
위 2가지 외에 터키 특별하게 여길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려와 돌궐 관계때문에 형제국이라...
1) 그때의 관계가 맞다하더라도 너무 오래됐어요.
잊어버리고 무시할 만한 시간이 지났어요. 그리고 유럽피+아랍피를 많이 받아서 그때 그들이 아니고, 우리도 고구려때의 사람들이 아닌데 무슨..?
2) 또 너무 멀어요.
지금처럼 전화는 커녕 편지(서찰?)도 못했고 서로 자기쪽에서 먹고살기 바빴을 텐데 그 멀리까지 어찌 신경을 쓴다는.. 오히려 자국의 주위국들하고 관계가 더 깊었으면 깊었지 우리나라고 하고는 아니었을 겁니다. 우리나라 역사책만 봐도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게 중국하고 일본입니다. 터키보다 훨씬 더 가까운 동남아도 국사책에 거의 안나오는데 무슨 터키가 형제국씩이나 됩니까?? 터키도 유럽하고 다른 아랍들하고 지지고볶고 정신없었을 텐데..
3) 터키는 한국이라고 형제국이라고 배운다라고 하네요? 교과서에서도?
그냥 '~썰' 인 것 같습니다.
있다면 좋겠지만 큰 비중은 안뒀을 겁니다. 우리 국사책에서도 '돌궐과 동맹맺었다' 이런 정도였을 겁니다.(근데 있나요?). 대외관계는 중국, 일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윗글에 언급했듯 동남아도 국사책에 거의 안나옵니다. 옛날엔 동남아도 멀어서 교류가 거의 없었어요.
근데 터키에선 한국을 형제나라로 중히 여기며 중히 다뤘다면, 그 터키교과서나 관련 터키책 지문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겠죠. 누리꾼들이 관련 자료 퍼다나르면서 '와 터키인들 대단 완죤 대단'하며 난리였겠죠.
정말 그랬다면 아주 많이 이상한거죠~. 자기나라의 주변국들 냅두고, 1년에 편지 한통 보낼 수 있을까말까한 거리를 둔 당시의 우리나라(고구려?)를 중히 여기고 교류하고 있었다고 여기긴 힘듭니다. 그때 글로벌 마인드?? 어림없죠.
그럼 왜 형제국, 형제국 그러는가?
아랍인들 다 그런지 아니면 터키인들만 그런지 모르지만, '티키 국민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10여년 전 어떤 분의 홈피에서 본 글인데, 이 분이 영국 어학연수가서 돈 좀 아낄려고 터키인이 장사하는 케밥가게 자주 갔다고 합니다. 영국 현지 물가치곤 저렴했나 보죠. 여하튼 자주 가다보니 약간 친해저서 갈때마다 인사겸 잡답겸 얘기 좀 했는데 이 터키친구가 볼때마다
'오 웰켐~ 마이 브라더, 아유오케~~?'
브라더,브라더 이러니까, 형제로 대해주네하면서 약간 감동받았답니다(또 외국서 혼자있으니 그런지도 모르죠..)
그래서 그 터키친구를 좀 특별히 생각하게 되었다했다고 합니다. 근데 웃긴게 본토 영국친구들이(완전 서양인) 와도 '오 브라더, 마이 브라더'라 하더랍니다.
그러니깐 이 분이 느낀건 이 시키는 자기 케밥좀 팔아주고 또 좀 친하면 그냥 누구라도 시도때도 없이 '오~ 브라더, 브라더' 라 하다는 겁니다.
서양애들이 친구들한테 '오 와썹 맨~~, 오 마이 프렌ㄷ~~' 이거랑 똑같다는 거죠.
심지어
우리나라가 인접국인 일본,중국하고의 관계가 껄끄러운 것 처럼, 터키도 그리스와 감정이 아주 많은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터키친구들은 맘 내키면 그리스 애들한테도 '오 마이 브라더,브라더' 라고 한다고 합니다.
런닝맨에서 하하와 김종국이 서로 지지고볶고 하면서도 '마이 브라더,브라더' 하는 거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듭니다. 너무 비약인가?ㅋㅋ
걸론은, 터키! 좋은 나라입니다. 6.25 힘들 때 많이 도움받았고 그 은혜를 갚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형제의 나라' 와 터키가 생각하는 '형제의 나라'는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