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때부터 사랑으로 보살펴준 주인과 1년 만에 '재회'한 한 사자의 영상이 다시금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책으로도 출시됐던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자 크리스티앙과 두 젊은이 앤서니 에이스 버크와 존 렌달이다. 맹수로 이름난 사자와 인간의 '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원본영상:http://youtu.be/gYY5dsN1OI0
지난 1969년 영국 런던의 해롯백화점 한 동물 코너에서 앤서니와 존은 6개월된 새끼사자를 산다. 그들은 사자에게 '크리스티앙'이란 이름을 지어주며 킹스 로드의 가구점에서 정성껏 돌봤다.
크리스티앙은 두 주인과 런던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지만 이내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점점 몸집이 커지고 어른이 되가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어려워진 것.
결국 앤서니와 존은 크리스티앙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아프리카 케냐로 간 크리스티앙은 야생 속에서 진정한 사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그렇게 1년이 흐른 뒤 앤서니와 존은 그리워하던 크리스티앙을 만나러 아프리카로 찾아간다. 그들은 야생 속에서 시간을 보낸 크리스티앙이 길러준 주인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었다.
▲감격적인 재회를 한 주인과 사자. (원본영상:http://youtu.be/gYY5dsN1OI0)
멀리서 한 발 한 발 다가오던 크리스티앙은 앤서니와 존을 보더니 발걸음이 점점 빨라진다. 크리스티앙은 부리나케 달려와 길러준 이들의 품에 와락 안겨 감동적인 해후를 나눈다. 험한 야생에서도 잊지 않고 사랑으로 보살펴 준 이들을 못내 그리워했던 것이다.
감격적인 재회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은 지난 2008년부터 유튜브 내에서 화제를 모으며 5천만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했다. 이어 책, 영화로 제작돼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