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박수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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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눈에 박힌 돌멩이가 보여요 당신 옆구리를 찌르는 가시가 보여요 그런 당신을 난 기다려요 능란한 솜씨와 기구한 운명의 당신 바늘 침대 위에서 날 기다리게 하는군요 당신이 없더라도 난 기다리겠어요 당신과 함께하든 아니하든 말이에요 폭풍을 헤치고 우리는 해변에 도달했어요 당신은 모든 걸 주었지만 난 더 원해요 그리고 당신께 갈구하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하든 아니하든 당신과 함께하든 아니하든 난 살 수 없어요 당신은 속마음을 드러내는군요 당신의 본심을 드러내는군요 그리고 당신은, 당신은 본심을 드러내는군요 내 손은 묶여 있어요 내 몸은 상처 투성이에요 그녀는 내게 더 이상 얻을 것도 더 이상 잃을 것도 남겨 두지 않았죠 당신은 속마음을 드러내는군요 당신의 본심을 드러내는군요 그리고 당신은, 당신은 본심을 드러내는군요 당신과 함께 하든 아니든 난 살아갈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