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릅니다. 쇼트 음악은 이미 정해놨고 곧 안무를 짤 거예요."
'피겨퀸' 김연아(23)가 새 시즌 소치올림픽 무대를 달굴 작품에 대해 힌트를 줬다.
김연아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시즌 롱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은 '올림픽 시즌에 쓸걸'하고 후회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라며 "
다음 시즌 프리 작품을 이미 완성했는데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은 "그동안 연아가 하지 않았던 걸 시도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전 시즌 프로그램을 완전히 잊고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웃었다.
쇼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김연아는 "음악은 프리 프로그램보다 훨씬 전에 정했는데 안무는 아직 못 짰다"면서
"윌슨이 한국에 왔기 때문에 쇼를 끝내고 일주일간 안무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갈라 프로그램은 반전메시지를 담은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으로 결정된 상태다.
21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날 아이스쇼 전 출연진이 나서는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에 맞춰
맛보기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글 /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