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5일 현지시각(러시아) 오전 9시 20분. 하늘에서 굉음과 함께 내려온 그것은 점점 더 밝아지더니 곧 태양보다 밝게 빛났다. 빛의 정체는 초속 15km 속도로 대기권을 뚫고 들어온 17m 크기의 소행성. 소행성은 산산조각 나며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운석우’1)를 내렸다. 1200여 명이 다치고 30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그러나 이 소행성이 대기권에 돌입하기 전까지 지구에서 그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