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못한 9명

단원고학생
조은화(17) 웃으며 수학여행 가지 않아도 된다고 부모 설득하던 애교 만점 효녀.
                "배가 45도로 기울었어요" 라는 마지막 카톡 메시지를 남김.

허다윤(17) 어머니 병환으로 수학여행비가 없어 이모가 대줌.

남현철(18) 여섯 살 때 혼자 할머니 임종을 지킨 어른스러운 아이. 4대 독자.
                기타 연주, 글쓰기가 취미. 그룹 포맨의 '사랑하는 그대여' 작곡,작사자.

박영인(16) 야구,축구를 좋아하는 스포츠광. 갖고 싶었으나 사지 못했던 축구화가 팽목항에 걸려있음.

단원고 교사
양승진(57) 일반사회 교사. 인성생활부장. 어려운 학생 장학금 마련을 위해 천년초,사과나무 농장을 일구던 참스승.

고창석(41) 체육교사. 이웃학교 교사인 부인(36)에게 점심시간 때 자주 담장사이로 꽃을 건네주던 남자.

일반인
권재근(51) 감귤농장을 하기 위해 베트남 출신 부인(30,사망), 아들 혁규(6), 딸 지연(5)과 함께 귀농하던 중이었음.

권혁규(6) 권재근씨 아들. 사고당시 동생 지연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실종.

이영숙(51) 제주도 호텔서 3년여 청소일을 하다 올초 정규직으로 전환, 이삿짐을 싣고가던 중이였음.

출처 : http://wwww.baseballpark.kr/bbs/board.php?bo_table=bullpen3&wr_id=537243&sca=&sfl=mb_id%2C1&stx=dalmajohnson&spt=-73839&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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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흐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