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은 묘하게도 타고나길 반곱슬인데 학교에서 자꾸 지적당해서 학교 다니는 내내 매직을 해야 했습니다 거기다 머리 염색도 할뻔 했네요 원래 머리칼 색이 소위 말하는 밝은 갈색인 탓에 그나마 염색 안한 이유가 당시 미용실에서 머리칼이 얇아서 염색을 하면 다 상해서 뚝뚝 잘라지는 상황이라 검은 색으로 염색을 못했습니다 당연히 교문 앞에서 머리 지적받았고요 다행히 초등학교 때 부터 함께 학교 다닌 애들이 원래 머리 색이 그렇다고 편들어 줘서 무사히 넘겼다네요 그 뒤로도 등교할 때랑 학생지도 하시는 선생님들께 몇번이나 지적당 해서 애들이 불안해 했었습니다 이제 다 지나긴 했지만 저런걸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