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200조원(19조엔) 입니다.
한해 경상수지 흑자를 200조원이나 버는데, 한국관광객들이 쓰고 간, 6.4조원이 뭐 그리 대단한 금액일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우선, 일본의 경상수지 200조원의 대부분은 일본의 해외투자(해외공장, 해외법인, 해외대출)에 대한 이익금 내지는 배당금 수입이 대부분입니다. 즉, 이 돈들은 일본의 대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버는 돈이 대부분입니다. 지방의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버는 돈이 아닌 것이죠.
우리나라도 지금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경상수지 흑자분이나 무역수지 흑자를 몇백억달러씩 벌지만, 이 돈들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 한테 흘러가지 않아서 다들 경제가 어렵다, 죽겠다. 경기가 안좋다 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 한국관광객들이 쓰는 돈, 6조4천억원은 일본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 지불되는 돈이라서 일본의 생활경제를 돌려주는 돈이라는 것이죠. 이 생활경제와 직결된 돈줄이 끊기면, 지방의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당장 죽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어차피 일본의 대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엄청나게 돈 벌어봐야, 돈 있는 놈들이 돈 더 안쓰거든요.. 그냥 쌓아두고 있고, 그래서 일본의 경기가 계속 내리막길이고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떠들거든요.
일본의 생활경제를 돌려주는 한국관광객의 6조4천억은 활력있는 돈이고, 경기활성화를 시켜주는 돈이거든요...
한국관광객이 안가면, 일본의 타격이 엄청 큰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