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가계자산을 보면... 2018년기준 4억1,573만원으로 가계 순자산은 3억4,042만원입니다. 이런얘기하면 또 하는 얘기가 "우리나라는 부동산 몰빵이라 대단히 취약하다"어쩌고 저쩌고가 나오겠죠?
물론 이것도 틀렸습니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자산 비중은 41.7%로 선진국들 중 최상위권입니다. 거기에 매년 이 금융자산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물론 이 41.7%에는 전세보증금이라는 다른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금융자산이 11.1%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다른 나라들의 금융자산에 당연히 월세 주택보증금이 포함되는 것으로 제도상의 특징일 뿐이지 전세보증금이 금융자산이라는것은 부인할 수 없죠. 거기에 이 전세보증금을 제외해도 미국과 별반 차이 없는 수준입니다.
정리해보면... 한동안 가구부채 증가속도가 대단히 커서 주의해야 하는것(물론 현정부 들어서 그 증가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은 맞지만 이게 엄청난 사회문제(일본의 국가부채 문제처럼...)가 되지는 않습니다. 과거 최경환이 벌인 빚져서 집사라나는 짓거리가 얼마나 영향이 컸는지만 알 수 있는거죠.
지난 10여년간 한국 인터넷에서
"일본이 부동산 폭락하고 디플레이션으로 경제 망했다ㅋㅋㅋ"라고 고소해하면서
"한국도 일본처럼 집값 폭락할 것. 지금 집 사면 바보" 라고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런 전망을 보고 관료들은
"한국이 일본처럼 부동산 폭락하고 디플레이션 늪에 빠지면 경제 망하고, 내 재산도 날아간다. 절대로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가계부채 막 늘리고, 외국인 대량이주시켜서라도 부동산 가격 계속 띄우고 인플레이션 일으켜야 한다" 고 생각하고, 그에 입각해 정책 펴고 있습니다.
그 정책들 때문에 가장 후달리는 사람들이 저소득층, 무주택자, 청년세대고
한국 신생아 수가 세계서 가장 빨리 줄어드는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다수 한국인이 "일본이 인구 줄고 집값 폭락하고 디플레이션으로 경제 망했닼ㅋㅋㅋ"
라고 강건너불구경한 것이 한국 국운에 마이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