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며 1980년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특구, 1990년대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어 중국의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빈하이신구는 최근 그 실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톈진시는 최근 경제특구인 빈하이(濱海)신구의 2016년 국내총생산(GDP)이 6천654억 위안(약 113조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했던 1조 위안(약 170조 원)의 GDP가 사실상 통계 조작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이로 인해 톈진시의 GDP 성장률도 2016년 9%에서 지난해 3.6%로 급전직하하고 말았다.
국제 신용평가 무디스에 따르면 톈진시의 지방 국유기업 부채는 톈진시 연간 재정수입의 무려 700%에 달한다. 이로 인해 톈진시는 중국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 중 하나가 됐다.
충칭(重慶)시, 산시(山西)성, 윈난(雲南)성 등도 마찬가지여서 이들 지방정부의 부채도 재정수입의 400∼600%에 달한다.
무디스는 이러한 지방정부 부채가 중국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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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3줄요약
▲ GDP, 성장율 통계조작
▲ 국유기업, 지방정부 빚더미
▲ 중국은행은 부실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민간에 팔아, 민간부채 급증
다 같이 양쯔강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