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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6 04:54
[전기/전자] 휴대 게임기 스펙 제안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148  

만약 삼성이 휴대게임기 시장에 진출을 결심했다고 가정하고 
대략 어떤 게임기와 전략으로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한번 상상해보자.

먼저 타겟시장을 닌텐도 스위치와 경쟁하는 시장이 아니고 
그아래 종래의 3DS 나 NDS 같은 어린이 청소년 시장을 잡아야 한다고 본다.
메신저 기능 정도는 가능하게 해서 아이들에게 사주는 키즈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니 가격도 150-200 달러 사이가 되어야 한다. 그정도 라면.
하드웨어는 현재 스위치 라이트 정도나 그보다 낮은 스펙으로 제한된다.

기본적인 폼펙터는 소니 PSP 나 PS Vita /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형 가로형 디자인
컨트롤러 디자인과 배치/마킹 등은 기본적으로 XBOX 컨트롤러 기준
CPU는 UniSOC 등에서 나오는 최저가 스마트폰 칩셋 사용
(ex:  UniSOC Tiger T310 /미디어텍 A25 칩셋 / 퀄컴 스냅드래곤 450 상당)
ARM 코르텍스- A53 옥타코어, 12 nm 공정, 가격 개당 9달러 선 이하
T310 은 A75 *1 + 3 * A55 + PowerVR GT7200  12 nm 
RAM 4 GB, Storage 32-64 GB 정도, SDXC
스크린은 4.5-5인치 해상도 1280* 720 HD 터치 IPS LCD
전지는 4000-5000 mAh 리튬전지 (교체가능) 
그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 USB-C  HDMI 포트 정도.
따로 물리 게임 카트릿지는 없다. 100% 다운로드.
LTE 무선 모뎀 포함 GPS 포함
8 MP 전면 / 12 M 후면 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와 이어폰 단자 통화용 마이크 / FM 라디오

LTE 모뎀, 카메라, GPS 은 닌텐도 스위치와의 차별요소이다.
이것과 같은 AP 나 스펙을 채용한 삼성이나 중국제 폰이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 팔라는 가격은 120 달러 정도이다.
UniSOC T310 을 사용한 중국제 스마트폰의 가격은 70 유로 또는  90 달러 정도이다.
사실상 초저가 스마트폰의 설계와 공통점이 많아 설계를 재활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제조는 위의 COOLPAD 같은 중국업체에 OEM 을 준다. 
아울러 하드웨어 설계를 다른 회사에도 공개해서 호환기 판매를 장려한다. (IBM-PC 방식)
이 설계와 스펙은 스맛폰처럼 매년 업글하지 않고 적어도 5년간 유지한다.

안드로이드 의 OASP 버전을 커스터마이즈 해서 게임기 전용으로 만든다.
전용 앱스토어 외의 앱스토어 설치를 불허하고 
전용 앱스토어 에서 받은 게임 외에는 아예 실행조차 되지 않게 한다.
전용 앱스토어 의 게임은 다른 안드로이드폰 에서는 실행할 수 없다.
전용 앱스토어는 안드로이드보다는 낮은 수수료로 개발사를 유치한다.
특히 독립 인디 게임 개발사, 1인 게임 개발자, 무료게임 개발자 등 
소규모 개발사를 우대한다. 인디게임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JAVA 게임이 아니라 ARM native game 이 활성화 될 수 있게 한다.

통신사와 연계하여 데이터 전용 3년 요금제로 통신사 보조금을 받아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버스폰 같이 무료도 가능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같은 무거운 메신저는 무리지만 
전용의 RCS 메신저로 문자와 영상전송 정도는 전송 가능하다.

또 액박 클라우드 구글 스타디아 같은 클라우드 게이밍 연계해서 
일정 수수료 쉐어링도 가능함. 자체 클라우드 게이밍도 고려할 수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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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21-08-06 06:36
   
그냥 갤럭시G(게임) 시리즈를 내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일반 안드로이드 전화기에 결합식 게임기도 괜춘해보이고

전화기는 화면과 인터넷 핫스팟 용도로 쓰이고..
     
이름없는자 21-08-06 07:19
   
그건 마케팅 상의 실수가 될겁니다. 이걸 소비자에게 최대한  전용게임기로 보이게 해야지 스마트폰으로 보이게 하면 안됩니다. 왜 폰이 있는데 또 폰을 사서 들고다니느냐는 생각이 들겠지요. 기능이나 화면 디자인들도 최대한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냄새가 나지 않게하고 닌텐도 스위치나 에뮬 게임기 같은 느낌으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라고 인식하면 이 기기는 고성능인 스마트폰과 비교되어 망하는 겁니다. 갤럭시의 갤자도 쓰면 안됩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몇몇 게이밍 폰이라고 내놨지만 그렇게 성적이 좋지는 않지요.
빙산의일각 21-08-06 07:16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기는 이미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인기는 뭐... 처참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게임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게임기에만 특화 된 게임이 중요하겠죠.
     
이름없는자 21-08-06 07:46
   
그게 닌텐도의 사업 모델이이죠. 사실상 젤다나 동물의 숲 머신이죠. 그런 모델을 탈피하자는게 제 제안입니다. 인디 게임의 성지. 또는 마인크래프트 머신이라고 봐도 될겁니다.
가생이만세 21-08-06 07:38
   
스펙이 문제가 아니라 이대로면 아무리 봐도 사업성이 없음

이미 전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이 있는데 특정 연령대만 겨냥한다던가 아무도 모르는 인디게임으로 독점작들을 꾸린다던가 가격 부분도 1년 쓰고 버릴거면 몰라도 걍 돈 좀 더 내고 닌텐도 사는게 훨씬 이득

친구들이랑 같이 요즘 유행하는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부모님한테 생일 선물로 게임기 사달라고 졸랐더니 저런거 받으면 아이는 실망감에 가득차 울고 부모 입장에선 돈은 돈대로 썼는데 아이 반응 보니 벽돌 선물한 기분이라 속이 타는 대참사가 벌어짐

레드오션의 휴대용게임기 시장에 진출하려면 닌텐도, psp쯤은 아득히 넘는 스펙과 타사에는 없는 기능 예를 들어 오큘러스 리프트와 호환되는 차별성이라던가 유명 게임사의 타이틀들을 많이 따와야 그나마 경쟁력 있음
아이리버가 죽어가는 mp3시장에서 아스텔앤컨이라는 고급 브랜드로 부활한것처럼 전세계 매니아들의 지갑을 노려야 함
     
이름없는자 21-08-06 07:51
   
머 삼성 전자가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 하다못해 밸브나 에픽게임 정도의 게임계의 입지가 있다면 시도해 볼 수도 있겠지만 또는 세가가 아직 콘솔 사업을 하고 있다면 시도해 볼 수도 있겠지만 닌텐도 완 비교도 안되는 입지를 가진 게임계의 하룻강아지 삼성전자가 시도해 볼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언더독도 아니고 하룻강아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건 게임기 하드웨어 판매 사업이 아니고 삼성 게임 스토어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 퍼뜨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고고싱 21-08-06 10:27
   
안드로이드는 게임에 최적하된 OS가 아닙니다.
리눅스 커널위에 안드로이드를 맵핑하고 거기에 자바머신이 탑재되어 있어요.
속도가 극악으로 느립니다.
     
이름없는자 21-08-06 11:44
   
그래서 전용 게임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금 자바를 쓰는 이유는 결국 다양한 장치에서도
프로그램이 재개발없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이식성을 위해서인데 게임 전용 플랫폼의
하드웨어 사양을 고정시키면 그런 이식성을 위한 추상화 레이어가 필요가 없어지고
직접 ARM APU 에 최적화된 ARM native binary program을 할 수 있지요. 
OpenGL 이나 Metal 같은 그래픽 레이어도 기기에 최적화 시킬 수 있고.
운영체제의 튜닝도 게임에 최적화 시킬 수 있고요.

그래서 비슷한 게임도 게임기의 사양이 훨씬 낮아도  스마트폰에서 하는 거 보다
전용 게임기에서 하는 것이 훨씬 원활하고 (화질, 프레임 수)
열도 덜나고 같은 배터리로 장시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요.
          
진빠 21-08-06 15:29
   
암 네이티브면 안드로이드가 아니잖아요..

그럼 플레이스토어 게임은 에뮬로 돌리게 된다는 말인데...

그럼 네이티브 코드용 킬러 겜을 맹글어야하는데... 일이 많이 커지는데..
               
이름없는자 21-08-06 21:52
   
새로운 게임기 개발을 날로 먹으려 하면 안되지요. 안그러면 흔한 중국제 안드 게임기나 뭐가 다릅니까? 적어도 닌텐도가 스위치 개발에 들인 정도의 노력은 들여야지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일인데. 독점 플랫폼의 달달한 꿀을 빨려면 그정도는 해주셔야죠.

그러니 삼성전자도 점차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 보완하는  새로운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제 스마트폰 살만한 사람은 다 가지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이외의 그 무언가를 팔아먹어야 할 때가 아닙니까?  뭐 지금도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 시계  등 스맛폰 액세서리를 팔려고 하고 있는데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 아이템으로 제가 보기에는 가장 그럴듯 한게 애플이 아직 진출하고 있지않은 휴대 게임기 라고 봅니다.
이름없는자 21-08-06 22:06
   
그리고 왜 이 시점이냐는 것도 설명을 드려야 겠군요. 우선 지금이 스위치 가격대 아래 100-200 달러 사이의 시장에 닌텐도가 작년에 떠난후 딱히 강자가 없이 군웅할거 생태입니다.  또 현대적 게임기로서 적절한 스펙과 성능을 가지면서도 그 가격에 만들 수 있을 만한 부품이나 기술의 성숙도가 어느정도  완성된게 최근 2-3년 정도 사이 입니다. 바로 제가 위에 에를 든 90달러 짜리COOLPAD  최저가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대죠. 90달러 짜리지만 스펙보면 한 5년전 준 프리미엄급 스펙이고 게임기로 충분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허다한 중국제 휴대게임기가 난립하고 있지요. 하지만 완성도 부족, 마케팅 능력 부족, 게임 생태계 부족 등 많은 문제가 있어서 아직 변방의 시장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팟 등장 전의 MP3P 시장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지금 휴대게임기 시장은 이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이 시장을 평정할 새로운 스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아이팟 같은 제대로 기획된 상품을 내어서 그런 스타가 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아마 3년 정도 지나면 그런 기회는 다른 중국제 스타가 등장해 삼성전자는 기회를 잡지 못할 겁니다.
이름없는자 21-08-06 22:32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올해 연초에 애플이 휴대게임기에 진출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믿지않았고 또 헛소문으로 판명났습니다.  또 Apple TV 를 거치형 게임기로 추진한다는 설도 있었지만 역시 헛소문이었지요.  게임기는 휴대기든 거치기 등 애플의 사업 형태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한때 1990년대 애플도 피핀이라는 게임기를 만든 흑역사는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분명히 애플이 그럴 능력이 있음에도 그런 시장에는 뛰어들지 않을 거로 봅니다. 삼성전자 외의 그럴만한 업체라고 한다면 소니 정도가 있을까요?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뗀 LG 가 남는 인력으로 이런 거 개발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제 예상으로는 삼성전자가 뛰어들지 않고 이 시장은 결국 중국의 스마트폰 사대천왕(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중에 하나가 차지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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