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전 쯤에 나온 뉴스인데
미국 연준이 다음 주 정례미팅에서
팬데믹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매월 국채 800억 달러치 + 모기지론 400억 달러치를 매입함으로써
매월 시중에 1200억 달러를 공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를 어떻게 축소(일명 '테이퍼링')해 나갈지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연준 의장 말로는 2가지에 초점을 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1. 언제부터 시행할 것인가?
2. 어느 정도의 속도로 시행할 것인가? (얼마나 빨리 유동성 공급을 줄여갈 것인가?)
다음 주 미팅 이후의 미팅은
연준 인사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고위 경제관료들, 경제학자들도 참석하는
매년 8월에 열리는 '잭슨홀 미팅'인데
다음 주 미팅에서 정리한 후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발표하려는 계획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인사들이 내년 10월경에 이 테이퍼링을 끝내는 것으로 논의를 했기에
(테이퍼링이 끝난 후인) 내년 말쯤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네요.
보통 테이퍼링 기간은 약 1년 정도이니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내용이 맞다면
7월(28~29일) 테이퍼링 방안 확정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발표
10월 테이퍼링 시작
2022년 10월 테이퍼링 완료
2022년 말 기준금리 인상
대략 이런 스케쥴이 나올 수 있겠네요.
팬데믹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고
언제 사태가 진정될 지 알 수 없어
언제까지 저금리를 계속 유지해야 할지 기약이 없는 처지인
다른 여러 국가들의 중앙은행 입장에선
마음이 몹시 다급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눈 앞에 닥치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투자자 분들도 대부분 지켜보고 계시겠지만
2분기 중국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은데다
3분기 이후엔 작년대비 기저효과도 거의 소멸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의 테이퍼링 시작과 맞물려
3분기부터 국내 자산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산시장의 움직임은 물론 해외투자에도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