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일 뿐임. 삼성이 완전히 파운드리사업을 분리한다고 해도 우선 공정 성능에서 TSMC 에 확실하게 뒤지는데 분리한 회사라고 발주할 리가 없지. 그런 변명은 삼성이 TSMC 에 공정에서 훨씬 앞서가는데도 수주 실적이 낮을 때 할 수 있는 변명임. 지금은 공정에서도 2년 가량 1세대 정도 뒤지고 있어서 변명이 되지 않음. 삼성이 내년에 양산하는 3 나노 가 TSMC 가 작년에 양산한 5 나노 보다 더 성능이 뒤지고 있음.
TSMC가 영업이익률이 40%를 넘고 있는데, 파운드리와 같이 대규모 설비를 동원하는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이 40%를 상회하고 있다는건 사실 TSMC가 어마어마한 마진을 붙여 공정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인걸로 봐야합니다. 그 유명한 ASML의 올해 2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32% 수준인데 이걸 압도하는 수준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삼파가 패키징, 선단공정 기술 부지런히 따라잡아 TSMC 대비 20% 정도 낮은 가격으로만 공정을 제공해주면 고객과 경쟁하는지 여부를 떠나 삼파 진영으로 넘어오지 않을 팹리스는 없을 겁니다. 역설적으로 현재의 파운드리 실적이 아직 그런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걸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젠 파운드리 에코시스템도 거의 완성된 듯한 느낌이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