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이같은 호실적은 메모리반도체 분야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시장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 영향으로 시황 호조세가 이어졌다"며 "2분기 메모리 사업은 서버 수요 강세 지속과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의 경우 "11라인의 생산 제품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D램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32GB이상 고용량 서버 D램과 저전력 LPDDR4X 기반의 uMCP, HBM2 등 고부가 제품 시장에 집중했다"며 "데이터센서 서버 수요가 미국에서 중국 시장으로 확대되고 스마트폰용 탑재 용량도 증가해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에 대해 "모바일용 수요가 둔화됐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고용량 솔루션 제품들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됐다"며 "가격 안정화에 따라 고용량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다"며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D램에 대해 "글로벌 IDC 업체들의 투자 확대 속에서 서버용 제품 중심의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낸드플래시에 대해 "기업용 SSD(Enterprise SSD)가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생산 증가와 함께 고용량 SSD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SSD 수요 중 기업용 SSD 제품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비중 확대로 공급 부족 상황이 전년 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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