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는 비중상 아마도 무역적자의 그리 큰 문제는 아닐텐데, 그동안 일본이 악착같이 파온게 있어서 소부장 의존도를 단기간에 줄이기는 어려움. 수출규제 2년 지났는데 아직도 EUV 포토마스크와 같이 일본에서 80~100% 수입해오는 물품들도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대부분은 2019년 수출규제한 3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어서 조명을 못받았지만요. 앞으로 꾸준히 예산 배정하고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중소 소부장 기업들 제품 써줘서 싹다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국내 역량을 키워야죠. 지금은 이제 막 투자가 들어가기 시작한 터라 어쩔 수 없음. 저는 수치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최소한 3~5년은 꾸준히 투자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10년 이상 바라보고 꾸준히 소부장에 투자해야 합니다. 내년에 혹시 정권 바뀌어서 다 엎어버릴까 걱정되네요. 유력 대선 주자라는 윤 전 총장이 한일관계가 이념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참 우려스럽더군요.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면 친일 한답시고 재벌 총수들 불러서 일본 소부장 쓰고 국내 중소기업 꺼 쓰지 말라는 식으로 책상 탕탕 치지는 않을지.... 옆에서 검찰총장이 눈 부라리고 있고.... 아 참 재벌총수 >> 대통령이니 주객이 전도되었군요....
어차피 백프로 대체한다는건 불가능한 소리고 주도권만 우리가 쥐어도 성공입니다.
20년 30년 전부터 국책으로 그리고 민간에서 해왔던게 있어 지금 이만큼 대응이 가능한 겁니다.
만약 그때 포기하고 안했다면 지금쯤 일본의 생각대로 되었겠죠.
그리고 그건 바꿔 말하면 지금부터 시작하더라도 여기 분들이 생각하는대로 우리가 주도권을 쥐는건 10년 20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예전 같으면 되도 않는 소리였지만 순수 기업간 거래에 국가간 정치 논리를 집어 넣은게 일본이니 우리 쪽 역시 이제 그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그 부분에서 만큼은 이제 정치논리, 안보논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여기 분들 중 지나치게 국산화 일본 타도에 목매는 분들이 많은데 그거 불가능합니다.
지금이야 일본에서 그 난리를 치는 덕에 대응 차원에서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업입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이익이 되는걸 택하는 거고 그게 지금까지 일제였던겁니다.
위에 다른 분 얘기처럼 일본의 독점 생산품목도 적지않고 사실상 인프라처럼 굳어 버린 것도 있는지라 바꾼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국산화 어쩌구 하면서 나랏돈 타먹는 놈들 종종 보는데 물론 목숨 걸고 뛰어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냥 꼽사리 껴서 돈 빼먹는 놈들도 워낙 많은지라....
기실 모든 것을 다 우리가 만든다 전부 우리 거로 대체 한다야 말로 지금 망해가고 있는 일본이 해오던 짓임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