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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2 13:44
[잡담] 귀요미의 쉬운경제 (32) - IMF사태 때 환율은 왜 급등했나? ②편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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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좀비 21-06-22 16:42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하락도 한 축이었고...
김영삼 정부의 OECD가입에 따른 외환거래규제 완화, 해외투자거래 자유화 등으로 헤지펀드같은 단기성 투기자본이
자금을 넣고 빼는 데에  수월해 진게 컸죠...
당시에는 단기성 투기자금을 hot money라고 불렀습니다...
거기에 본문에도 나오는 국내 금융사들의 돈놀이 단기로 외화를 빌려서 국내 대기업에는 장기로 대출해주는...
스스로 부실을 만들었습니다...
오랜 관치금융으로 인해 금융의 개념도 모르면서.. 또 신규 은행설립을 허용하는 등 상업은행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들도 많이 생겨났고... 고삐풀린 영업으로 스스로 부실을 키웠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폭탄일 줄도 모르고요...
우리가 IMF를 겪은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경제패러다임을 바꿀 수 없었으니까요...
     
귀요미지훈 21-06-22 21:12
   
좋은 지적 해주셨네요.

다음 글에 쓰려고 한 내용도 일부 미리 말씀해주시고...ㅎㅎ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 투기성 자금은 지금도 핫머니라고 부릅니다.

imf때도 그렇고 10년 후인 금융위기 때도 역시 이 핫머니가 환율급등에 한 몫을 합니다.

말씀대로 금융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게다가 환율도 그 이전까지 사실상 고정환율제였기에

환율 리스크 관리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너무 실물지표만 믿고 방심을 한 탓이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imf가 필연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씀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펀더멘탈도 좋고 시장개방도도 높은데 반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신흥국 취급을 받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경기가 좋아 달러가 몰릴 땐 왕창 몰렸다, 경기가 안 좋으면 싹 빠져나가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이럴 땐 펀더멘탈 좋다는게 오히려 독이 되죠.
(물론 이런 현상이 금융위기 이후엔 상당히 달라졌습니다만...)

그리고 신흥국 타겟으로 운영하는 EM펀드의 경우 소수 벤치마크 위주로

투자상품을 구성하기에 자금의 이동이 군집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더 부추기는 면이 있구요.

그래서 선진국지수 편입이라든지

원화의 국제화를 통해 외채의 통화불일치 문제를 다소 완화시키는 등

여러 조치들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언급되는거겠지요.

물론 양날의 검이라 신중해야겠지요.

imf와 금융위기 때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우리 당국은 이런 조치들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할게없음 21-06-22 23:45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귀요미지훈 21-06-23 00:08
   
감사합니다.

스맛폰으로 보실 때 본문 글자가 너무 작게 보여 읽는데 불편하지는 않는지요?
부분모델 21-06-23 00:01
   
잘 봤어유 ㅎ
     
귀요미지훈 21-06-23 00:07
   
댓글 고마워유~^^

새로 올렸는디 이제 스맛폰에서 잘 보이는지 모르겄네유
에페 21-07-05 16:49
   
어느정도 아는 내용인데도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에페 21-07-05 16:50
   
결론적으로 유동성위험 대비 허술이라고 보면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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