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에 위치한 칠성에너지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은 농식품부에서 지원한 공동자원화시설로 연간 5만7000톤의 가축분뇨와 2만5000톤의 음폐수를 처리.
이를 통해 연간 약 2170가구(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약 6000MW 전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 생산 시 발생한 폐열(시간당 약 1031kW) 대부분을 버리고 있는 실정.
농식품부는 청양군, 한국농어촌공사 및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에너지화 시설의 발전폐열을 시설온실에 제공할 수 있는 이송관로의 설치에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총 길이 290m의 온수 이송관로를 지중으로 설치하고, 시설온실의 난방배관을 통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한 시설원예 농가는 그동안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작물 생육에 필요한 최소 난방온도로 운영. 하지만 발전폐열을 이용하게 되면서 작물 생산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작물 생육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연간 5000만원에 달하는 난방비 절감으로 수익이 개선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