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美 20조투자 최후통첩…"전기 수도 비용 감면해달라"
20조원 천문학적 美반도체 공장 투자
텍사스주에 강력한 2차 수정제안 제출
전력·수도 끊겨 초유의 셧다운 사태
"유틸리티 세율완화·비현금성 지원"
수정 제안서에서 추가 감면 요구해
"혜택 없으면 애리조나·뉴욕·한국행"
주·시정부 상대로 사실상 최후통첩
삼성전자는 현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세금공제 보상이 없으면 애리조나주, 뉴욕주, 한국으로 신공장 투자 지역을 바꿀 수 있다"고 보다 강력한 문구를 적시해 사실상 20조원 투자의 향방을 결정짓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1차 제안에서 삼성전자는 세금감면을 `(오스틴시 투자를 확정할) 결정적 요인`이라고 비교적 점잖게 표현했다.
그런데
이번 수정 제안서에서는 "우리의 프로젝트는 아주 경쟁적인 상황으로 애리조나주와 뉴욕주, 그리고 한국 모두에서
강력한(robust)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텍사스주와 오스틴시가 다른 후보지 지방정부의 이
같은 매력적인 제안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심지어 삼성전자는 제안서 마지막 문장에서 텍사스주가 삼성의 세금감면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번 프로젝트 후보 지역을 변경할 것(locate the project)"이라고 못박았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03/24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