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통수 맞을 걱정을 하기 싫다는 거 아닐까요
짓기로 합의한 것은 R&D 센터라던데 그걸로 인건비 타령하는 것도 이상하고
대만이라고 일본의 음침함을 모르겠을까요
그동안 대만이 일본 후장빨이를 그렇게 해왔는데
넘겨줘도 될 일본 보다 후진 한물간 기술도 아니고
일본보다 기술이 앞서는 대만의 가장 중요한 밥줄인데
TSMC는 지금 일본 아바라키현에 R&D 센터를 지을 뿐만 아니라 직접 구마모토에 팹을 세워 현지에서 반도체(대부분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짓는건 거의 확실해진 느낌인데 지금은 인센티브 관련해 일본 정부와 밀당을 하고 있는 모양새네요. TSMC의 진출과 관련해 일본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크지만 동시에 경계의 목소리도 공존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 관련해 일본 관계자가 쓴 글을 보니 TSMC 매출중에 일본향이 차지하는 비중이 4% 이하인데 왜 굳이 일본에 시설을 짓겠다고 한건지 자신도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고, 만약 일본 정부가 통상적 수준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면 반드시 그 이유를 납득 가능하게 설명해야 된다고 썼더군요. 지금 일설에는 거의 공장 비용의 절반까지 대주겠다고 일본측에서 제안한걸로 전해지는데 그런 무리수를 둘 정도로 일본이 필사적인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