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장면 내각이 이 어려운 일을 할수 있었냐는 겁니다
우선 장면내각 시대 정치적으로 너무나 혼란기였습니다
4.19혁명을 성공시킨 시민들의 각종 요구가 분출했으나 장면 내각은 해결은 커녕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려갈 뿐이었습니다
장면내각이 만든 경제개발 계획은 중공업 개발 계획이 아니라 고작 "농지개량계획"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미국이 자금을 원조해주어야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정권에서 경제발전이 가능했을까요? 민주주의의 발전이 있었을까요?
그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이었을까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지천에 깔린 가난한 조국, 제대로된 시스템, 자원, 자본, 기술 하나 없었고 국민들 마음속에는 할수 없다,절망적 상황이라는 패배의식 뿐인 상황에서 말입니다
바로 이 모든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인재가 아니겠습니까? 그 인재들이 국민들의 민생고를 해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인재들이 몰려있던 곳이 군대였습니다
유일하게 규율이 살아있고 미국으로부터 많은 선진 교육을 받았으니까요
그리고 이승만 정권은 교육받은 풍부한 인재를 유산으로 남겨놓았습니다
그런 인재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으켜 세운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비록 일부 독재도 있었지만 경제발전의 공이 너무나 크다는 겁니다
그런데 좌파들은 이런 놀라운 업적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폄하하기 위해 한국인은 위대하기 때문에 지도자 없이도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무책임한 허영심을 주입시키고 있는거죠
한국인들이 지도자 없이도 모든 것을 잘해낼 수 있었다면 왜 허무하게 일본에게 병합당했을까요?
왜 이순신 휘하에서는 왜 그 강력했던 수군이 원균휘하에서는 속절없이 전멸 당했을까요?
쌍령 전투, 용인전투에서의 그 처참한 패배는 어떻게 설명할까요?
한국역사에만 봐도 지도자에 따라 역사의 승패가 갈리는 역사를 만드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는데
유독 국가발전에는 뛰어난 지도자 없이도 식민 후진국에서 선진 공업국이 될수 있다는 망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쉬웠다면 어떻게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식민 후진 농업국가에서 선진국 대열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할 정도의 엄청난 일을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진짜 그렇게 생각합니까?
국내외 모든 이들의 반대했는데도 강력한 의지로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고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조선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인가요?
패배의식으로 가득찼던 한국인들에게 할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는 것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인가요?
기적적으로 세종대왕같은 훌륭한 대통령이 20~30년간 연속으로 출현했다면 가능했겠죠.
하지만 확률적으로 가능하냐는 겁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고 그렇기에 그 당시 국민들이 칭송하는 겁니다
물론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도 따르는 국민들이 비루하면 위대한 업적을 만들기는 어렵겠죠
그런면에서 한국인이 뛰어난 건 맞습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메야 보배라고 뛰어난 구슬이라도 서로 묶어줄 수 있는 지도력 없이는 무용지물이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