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과열이라고 볼 수 없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비싸지만, 미국시장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싸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코스피 상위 기업들의 구성이 바뀌었다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삼성을 애플, 현대차를 테슬라, 카카오를 페이스북의 밸류에이션에 견줘서 보면 국내 증시가 오를 여지는 어마어마하게 열려 있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현재 주가가 '처음 와보는 길'이기 때문에 서로 평가가 다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한국 증시도 평가가치(밸류에이션)상 리레이팅(재평가)된 것은 맞는 것 같다.
그 핵심 이유는 한국 산업구조, 특히 코스피 상위권 기업에 반도체는 말할 필요도 없고 배터리·바이오·비대면 등 의미 있는 성장주들이 포진하고 있다. 10~20년 전의 조선·철강 등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졌고 나아졌다.
"한국의 산업 포트폴리오 다양성, 미국에 이어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