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純)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기준 7466억달러(약 1000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2162조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국가별 순대외금융자산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2012년 133위에서 2021년 10위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는 9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일머니'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를 뛰어넘은 수치다.
대외금융자산을 팔면 달러를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외화방파제가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더차트]킹달러 효과?…한국 순대외자산 '오일머니' 사우디 제쳤다 - 머니투데이 (mt.co.kr)---23년 1분기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730억 으로 전분기말($7,713억)에 비해 $17억 증가(2분기 만에 증가세 재개)
ㅁ [평가] 주된 외화공급 경로인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 축적한 대외자산에서
나오는 투자소득 및 순저축에 기반해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하는 선순환 지속
ㅁ [시사점] 순대외금융자산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우리나라 대외건전성 평가에서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동 지표의 개선은 대외건전성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