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SMC, 생산시설 건설 중단중국 정부까지 속였다
지난 2일 중국 우한시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HSMC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이 부지에는 반도체 생산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HSMC가 공사 대금조차 주지 못해 골조만 세워진 채 수개월 동안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웨이보
“엄청난 반도체 회사라더니 정작 공사 대금조차 못 줘 작업이 몇 달째 멈춰 있습니다.”
지난 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우한시 국가 산업 기지에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우한훙신(HSMC) 공장 건설 현장에는 오가는 차량조차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장 59개 크기(42만4000㎡) 부지에는 골격만 겨우 세워진 건물 3동뿐이었다. 이날 현장에 있던 건설 업체 직원은 제일재경과 인터뷰에서 “인부들 월급이 8개월째 밀려 있다”고 했다.
최근 중국 반도체 업계 ‘수퍼 루키’로 꼽히던 HSMC가 자금난으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HSMC는 2017년 11월 설립 당시 1280억위안(약 22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성공시키겠다고 큰소리쳤던 업체다. 이를 위해 HSMC는 최근까지도 엄청난 연봉과 조건을 제시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기술자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업이 돌연 자금난에 처하자 중국 현지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노린 사기극일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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