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와 배터리전기는 경쟁관계라기 보다는 공생관계가 될 거라고 봅니다.
대형차량은 결국 총전속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소전기차로 갈 수 밖에 없고
(승용차에서 충전전압을 400V, 800V까지 올려도 30분씩 걸리는데, 그보다 대용량인 트럭이나 버스는 답이 없죠.)
소형인 차에서는 당분간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가 우세할 겁니다.
수소전기 시스템의 궁극적인 사용처는 이런 차량쪽보다는 ESS(Energy Storage System)에서 지금의 배터리가 하는 일을 대처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SS는 대용량일 수록 배터리의 가격과 취급 때문에 곤란해집니다.
수소저장시스템은 그냥 탱크만 늘이면 되죠. (연료전지 스텍이 가격이 제일 비싼 부분인데, 이걸 늘일 필요는 없고요.)
친환경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서 이용할려면 ESS는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는 배터리로 해결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배터리는 답이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호주-우리나라간 액화암모니아 사업도 결국 따지고 보면 ESS의 한 형태 입니다.
수소냐? 전기냐? 토론이 처음 있을 때부터 전 수소차였죠.
폭팔의 안전성만 해결한다면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수소의 단가가 많이 비싸고 수소를 주유하는 곳의 설치비용이 엄청나며 아마 주유를 하는 사람도 자격증이 필요하겠죠.
전부다 돈인데 전기차보다 친환경적이라는 것 때문이죠.
어차피 기술이 발전하면 모든 단가들은 떨어질 것이고 결국 중요한것은 어는쪽이 더 친환경인가? 하는 것이죠.
우리처럼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국가라면 수소차로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