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없이 질병진단 `피부 침습형 바이오 센서`
연구팀은 피부 속 진피층에 있는 혈관까지 들어가 혈액을 감지해 내는 생체친화형 실리콘 3차원 소자를 반도체 공정(CMOS 공정)으로 만들었다. 이 소자 안에는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이나 중금속 이온을 선택적적으로 감지하고, 생체 적합성을 검증받은 체인 형태의 인공항체를 적용해 혈액에서 다양한 형태의 질병마커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나아가 혈액 내 존재하는 모든 물질을 포함하는 임피던스 회로로 소자 시스템을 구성해 기존 센서에서 구현하지 못한 혈액 내 실시간 감지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시했다. 최헌진 교수는 "기존 바이오센서와 달리 피부 침습이 가능한 3차원 구조의 소자와 혈액에서 질병마커를 선택적으로 감지하는 인공항체, 질병마커 감지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회로시스템 등의 세 가지 원천기술을 통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