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님처럼 이게 연쇄반응을 일으켜 예전 리먼처럼 감당 할수 없는 사태로 가는게 제일 겁나네요.
당장 중국에 나가는 물량 반만 빠져도 회사 매출의 20% 가까이가 사라지는 건데 진짜 정말 큰 문제는 안 터졌음 하는 심정입니다.
제아무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면서 벌이가 꽤 좋아졌지만 중국에서 저래버리면 말짱 헛일이니...
경제를 잘 모르지만 헝다가 어찌된다 해서 지금의 중공이 별로 어찌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중 지도부가 그런 저런 사정 모르고 벌이는 일도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 큰 액수이지 중국이 감당 못할 일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름 중공이 목적(?)을 갖고 조지는 것이고 어차피 그 돈이라봐야 특정 자본과 인민들 돈을 사실 정부가 슥삭하는 것이니 그드에겐 눈하나 꿈쩍할 일도 아닐 겁니다.
저 역시도 일단은 중국 정부가 어찌 해결할거라고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는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게 트리거가 돼서 줄줄이 연쇄 부도가 나는 상황이 되면 그리고 리먼때처럼 금융기관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상황까지 오면 해결을 한다해도 상당기간 중국이 얼어붙을 공산이 커서 그럽니다.
다들 알다시피 중국의 기업 가계 정부 할것 없이 부채문제는 심각한 상황이고 이게 서로 다 물려있는 판이라 일이 커지면 중국 중앙 정부가 나서서 수습한다 해도 절대 쉽게 끝나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그 비중을 줄인다 하지만 당장 우리가 중국과 엮인 부분이 많은지라 일이 커지면 우리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이게 제일 걱정이죠.
중공은 부의 분배를 하기로 정했습니다.
인민이 교육비로 어렵다고 하자 사교육을 한순간에 말살했고
인민이 의로비로 어렵다고 하자 병원비,약값을 작살냈습니다.
인민이 부동산으로 힘들다고 하자 부동산을 작살내고 있죠
이건 우리 상식으로 판단할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사기업이나 개인은 대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아주 작은것이 지나지 않기 때문 입니다
전세계에서 중국보다 싸지만 질좋은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낼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죠.
동남아가 다 달라 붙어도 힘든일 입니다.
인도가 중국대신 공장이 되어주길 바라지만 인도는 중국처럼 일당독재국가가 아니라
공장하나 지으려고 해도 산적되있는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례로 오리사주에 포스코가 공장으로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10년이상 허비하다 철수했죠.
중국이 쓰러지면 글로벌 공급망이 하나떨어지는게 아니라 웬만한 나라정도는 크게 휘청일수도 있습니다.
공산당이 어트케 하는지 예의주시 해야지 우리도 재수없이 크게 물리는 수도 있죠.
헝다 부채가 무려 약3,300억 달러(한화 350조) 정도 됩니다. 인구 1억에 가까운 베트남 2019년
GDP가 2,603억 달러 정도 됐으니까. 왠만한 나라 1년 총생산을 훌쩍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는데 법정관리 들어가 오랜시간을 채무 조정에 들어간다 한들 제조업 이라면 어떻게든
경영 정상화라도 하겠지만 채무 내용을보면 부실, 유령 부동산이나 짓다만 부동산이라 시한폭탄
아니 그냥 뇌관이 살아있는 폭탄을 떠 안을 사기업은 없어요.
결국 어떤식으로든 떠안을 주체는 중국 국유은행 혹은 국유기업 즉 중국 정부밖에 없어요.
물론 온갖 편법과 강압이 총 동원되는...
어떤 교수 말대로 중국경제는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감독도 보고 심판도 보는 구조라 가능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