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인천)=성초롱 기자】 BMW그룹이 내년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배터리 셀, 자율주행 센서 등 자동차 부품 규모를 2조6000억원까지 확대한다. 한국이 아시아시장(중국 제외) 내 최대 구매처로 급부상했다는 것이 그룹의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가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BMW그룹 본사 임원진은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며 이같은 구매 계획을 밝혔다.
이사회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 재무총괄은 "한국은 단순히 판매 시장을 뛰어넘어 공급업체와 관계 측면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내년에서 한국에서 20억유로 이상을 (부품 구매에)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7000만유로(약 900억원) 수준이었던 BMW그룹의 한국 부품사와의 거래 규모는 올해 15억유로(약 1조9000억원)로 20배 이상 뛰었다. 앞서 BMW그룹은 이달 20일 삼성SDI와 오는 2031년까지 29억유로 규모의 5세대 배터리 셀 구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터리 셀, 자율주행 센서 등 핵심부품 구매 외에도 SK이노베이션, 한온시스템, LG전자, 한국타이어, 포스코 등 국내 25개 협력사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BMW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하며 향후 투자 계획도 내놨다.
우선 한국 R&D센터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BMW는 미국·중국·일본·브라질에 이어 지난 2015년 세계에서 5번째로 한국에 R&D센터를 마련한 바 있다. 현재 16명인 연구 인력을 내년까지 2배 수준인 29명까지 늘리고, 현재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위치한 R&D센터의 새로운 부지를 찾아 확장·이전한다는 방침이다.
피터 총괄은 "한국은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반은 높은 인재 전문성에 있다고 판단,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파트너십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MW는 또 한국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최근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맺은 BMW는 한국 고객을 겨냥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BMW그룹이 현지 시장에 특화된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 차세대 시스템은 이르면 2023년 국내 출시되는 BMW 차량에 탑재된다.
아울러 BMW는 이날 125억원을 추가 투자해 확장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도 공개했다. 기존 대비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을 확보한 드라이빙센터에 투입된 누적 투자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피터 노타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 세일즈 총괄은 "한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 사업에 대한 BMW그룹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또 뭔 신박한 소리인지.
배터리, 센서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3류 배터리 달고 나오면 불만 투성이일걸요.
독일산이건 미국산이건 중국산이건 돈 주고 사서 쓰는거면 최고의 부품이 들어간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게 사람입니다.
하물며 중국산도 세계 1위는 인정 받습니다.
전장관련 부품중에 한국산이 이미 탑인 제품들이 많이 있고, 또 전세계 유력 자동차 회사들이 이미 한국산 부품 많이 쓰고 있습니다. 독일사람들도 당연히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나 부품을 선호하기에 한국산을 채택한거구요.
또한 영국에서 I30N이 독일의 골프GTI보다 뛰어나고 좋은 품질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