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무리 이야기로, 내가 살고 싶은 나라에 대한 것이다. 우선

- 내 능력에 맞고 먹고 살만한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산업적 여건,

- 실행적 민주주의, 일본은 주둥이 민주주의 이다.

- 훌륭하지는 않더라도, 대외적으로 자존심 상하지 않는 정치제도,

- 공개적으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언로문화,

- 나의 노력(족발이던 초밥이던 맛있게 만드는)과 연구(반도체 설계, 안드로이드 앱 등의 사업 아이디어)가 편견없이 옳게 평가되어 노력에 대한 착취없이 성취 될 수 있는 생태계 구조. 간단히 말해 약육강식이라는 갑질 없는 ...

- 보편적 의료 시스템(이건 비교적 잘 되고 있다).

- 취약(장애 노후 무능력)자 지원 시스템 등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 편견과 왕따 없이 모두 함께하는 다양성 흡수 문화.

그게 바로 내가 기대하는 한국인데,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 ?

만약 한국이 스스로 동북아 군사적 긴장만 제쳐낼 수 있다면, 한국의 관련자들 역시 이 큰 변화 시기를 요리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으로 도망간 어느 전 국회의원의 말대로 50년을 앞섰다고 겁내어 그들을 우러러 볼 것도 아니고, GDP 5조 달러짜리를 1.6조 달러짜리가 우습게 볼 것도 없다. 일본경제신문 Nikkei의 분석기사를 보면 CashCow는 물론 첨단기술 특허, 논문의 양과 질, 박사 배출 등 기술 부분과 문화 및 포용력에서 이미 한국이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노벨상은 과거를 평가하는 것이고 특허는 미래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Nikkei는 한국 언론이 아니다. 일본은 그냥 제풀에 스러지는 중이니, 지덜 하는대로 놔두고 우리는 묵묵히 우리 일이나 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미국이 어느 정도는 관리를 잘 하겠지만, 일본 채권 버블로 인하여 경제에 영향이 온다면 그 혼란과 후유증이 전혀 가늠되지 않는다. 미국이 충격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할 것으로 본다.

일본인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 : 노세 노세 열심히 노세, 망하며는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차면 기우나니라, <중략> ~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

그러다 혹시 어느날,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우리에게 문득 규슈나 북해도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 ? 러시아가 알래스카 팔듯이. 아니면 도쿄 메트로 지하철이나 도심 가까운 하네다 공항도 좋고.

그러니 우리 모두 칼을 갈며 때를 기다리자.

나 죽기 전에 뭔가 되바라지게 야문 것 하나 쯤은 팝콘 먹으며 꼭 보고 싶다.

근데 글이 너무 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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