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애플이나 아마존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는 분기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이때 기준이 되는 고정거래가격은 아직 변동이 없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소매가격에 해당하는 현물가격 하락만으로 전체 추세를 전망하는 것은 과도한 확대 해석.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대규모 계약을 상당수 완료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일반적으로 분기 단위를 기준으로 장기 고정거래가격으로 계약을 맺는다"며 "이미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3분기와 4분기 물량에 대한 계약이 상당 부분 끝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는 물론 졸업과 입학, 크리스마스,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많이 남아 있다"며 "완성품 업체들이 이미 본격적으로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주문을 시작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