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9년 경제성장률 0.6%(잠정치)로 6년래 최저 (2018년 1.5%)
수출증가율 2.1% -> 0.9%로 하락, 수입증가율 3.6% -> 1.9%로 하락
독일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건설을 제외한 제조업 부문이 3.6%나 하락
글로벌 무역 분쟁과 중국의 경제 둔화가 독일의 자동차 산업과 중견 엔지니어 기업들에 악영향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생산은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이로 인해 성장률을 0.75%포인트 끌어내려...
코메르츠방크의 마르코 웨그너 이코노미스트 왈,
"중국 경제 확장이 예전의 숫자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독일의 경제 성장 역시 0에 가까운 수준에서 머무를 것"
<베트남>
2019년 경제성장률 7.02% (2018년 7.08%)
베트남 정부 목표치 6.6~6.8%를 상회
2018년 대비 수출과 수입 및 경제지표 성장세 소폭 둔화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2019년 수출 2635억 달러, 수입 2535억 달러로 총 100억 달러의 무역흑자 기록
전년도 무역흑자 68억 달러 대비 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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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베트남
미중무역 분쟁과 중국시장의 위축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나라들 중 대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의 결과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2019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전체적인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중국 자동차 시장도 전년대비 8.2% 감소하면서
독일 전체 GDP의 5%, 전체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동시에
독일 제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업계의 부진이
제조업과 수출 부진으로 이어져 성장률을 반토막 이하로 끌어내린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및 중국 자동차 시장규모 축소와 더불어
독일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의 더딘 전환 또한
자동차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경제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베트남은 베트남 정부의 6.6~6.8%, 글로벌 기관들의 6.5~6.9% 성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을 주도한 것은 수출부문이고 2019년 전체 수출의 약 70% 정도가
외국인투자 기업군에서 나왔습니다.
즉,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수출 증가를 견인해 오고 있는 가운데
미중무역분쟁을 피해 탈중국한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증가하면서
수출에 더욱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 : 2019년 대베트남 투자국 순위>
1위 한 국 36억6880만 달러(21.9%)
2위 홍 콩 28억1190만 달러(16.8%)
3위 중 국 23억7340만 달러(14.2%)
4위 싱가포르 21억 달러(12.5%)
5위 일 본 18억2070만 달러(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