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
3분기까지 투입한 R&D 비용은 모두 39조2천274억원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
같은 기간 500대 기업의 매출 0.8% 감소를 고려하면
외형 축소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에서 3.13%로 1년 만에 0.34%포인트 증가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13.16%로 유일하게 10%를 넘었고
IT전기전자(8.40%), 서비스(6.70%), 자동차·부품(2.72%), 조선·기계·설비(2.41%)
[표]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 상위 20개사
┌──────────┬───────────────┐
│ 회사명 │ 2019년 3분기 │
│ ├───────┬───────┤
│ │매출 대비 비중│연구 개발 비용│
│ │ │(단위: 백만원)│
├──────────┼───────┼───────┤
│ NAVER │ 25.96%│ 1,247,746│
├──────────┼───────┼───────┤
│ 셀트리온 │ 25.63%│ 191,157│
├──────────┼───────┼───────┤
│ 넷마블 │ 20.48%│ 332,551│
├──────────┼───────┼───────┤
│ 한미약품 │ 19.04%│ 154,393│
├──────────┼───────┼───────┤
│ 엔씨소프트 │ 18.76%│ 219,014│
├──────────┼───────┼───────┤
│ 카카오 │ 15.45%│ 343,279│
├──────────┼───────┼───────┤
│ 대웅제약 │ 13.27%│ 98,743│
├──────────┼───────┼───────┤
│ 종근당 │ 12.19%│ 95,215│
├──────────┼───────┼───────┤
│ SK하이닉스 │ 11.60%│ 2,328,058│
├──────────┼───────┼───────┤
│ 녹십자 │ 10.55%│ 107,156│
├──────────┼───────┼───────┤
│ LG디스플레이 │ 10.16%│ 1,732,560│
├──────────┼───────┼───────┤
│ 엔에이치엔 │ 9.90%│ 107,760│
├──────────┼───────┼───────┤
│ 서울반도체 │ 9.54%│ 80,929│
├──────────┼───────┼───────┤
│ 에스엘 │ 9.38%│ 91,304│
├──────────┼───────┼───────┤
│ 유한양행 │ 9.36%│ 101,758│
├──────────┼───────┼───────┤
│ 삼성전자 │ 8.97%│ 15,287,680│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8.11%│ 297,154│
├──────────┼───────┼───────┤
│ 한국항공우주 │ 7.77%│ 155,735│
├──────────┼───────┼───────┤
│ 삼성SDI │ 7.44%│ 541,224│
├──────────┼───────┼───────┤
│ 세종공업 │ 7.37%│ 20,314│
└──────────┴───────┴───────┘
※ 자료 : CEO스코어, 비중은 정부 보조금을 차감하기 전의 연구개발비용 지출총액을 기준으로 산정
--------------------------------------
반가운 소식이네요.
미국 S&P의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한국경제연구원이 올 상반기에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R&D 500대 기업의 평균 R&D집중도(매출액대비 R&D지출)가 5.5%인데 반해
국내기업들의 경우 3.7%였습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조사기관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다른것 같긴 한데 공통점은
1. 글로벌 상위 기업들 평균 R&D집중도보다 국내 상위기업들의 R&D집중도가 낮다
2. 국내 R&D의 경우 제조업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
3. 1위 기업 의존도가 너무 높다 (국내 1위 삼성전자의 비중이 전체의 약 49%)
- 미국 1위 아마존 7% 비중,
- 일본 1위 토요타 7.5% 비중,
- 중국 1위 화웨이 21% 비중
1번의 경우엔 우리 기업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할 사항인것으로 보입니다만,
2번, 3번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2번의 경우, 우리의 산업화 역사가 짧은만큼 제조업에 특화해 발전해 온 결과로 보이고
3번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은 우리보다 적게는 2.5배 많게는 30배 이상 인구가 많아 그 만큼
많은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인구구조를 가진 나라들이죠. 그리고 그만큼 삼성이 세계 top 기업이라는
해석도 될 듯 싶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GDP대비 R&D투자는 OECD국가 중 1위이고, GDP대비 정부의 R&D예산도 1위라고
하네요.
최근에 정부의 신기술 관련, 벤처육성 관련 투자계획이 많이 발표되었고
삼성, SK 등의 반도체 분야도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고
현대차의 경우에도 향후 5년간 약 30조를 R&D쪽에 투자해 R&D집중도가 6.3%로
업계 1위 폭스바겐을 넘어서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쨋든 여유가 있는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R&D투자를 많이 해야겠고
무엇보다 최근 발표된 중소기업과 벤처 부문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에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R&D 투자비율을 올리는 것이
앞으로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