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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1 10:51
[기타경제] 포스코, 전동차 사업 진출한다..봄바디어와 합작
 글쓴이 : 4457205
조회 : 2,982  

포스코가 전동차(철도차량)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세계 1위 전동차 제작업체 봄바디어(Bombardier)와 손잡기로 했다.

 

포스코(포스코건설)와 봄바디어가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동차 업체를 인수한 뒤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전동차 제작은 현대차그룹이 현대로템을 통해 국내 시장을 독점해 왔는데 포스코가 진출하면 경쟁체제가 갖춰지게 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철도차량 및 항공기 제작업체인 캐나다의 봄바디어(Bombardier)와 전동차 제작사업을 위한 합작사(조인트벤처, Joint Vent)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그룹과 포스코건설 내부에서 사업 검토를 마친 단계로 국토교통부에도 보고가 이뤄진 상태다. 다만 포스코그룹 내부적으로 신임 회장 선출 이슈가 있고 외부적으로는 철도 민영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국계 기업의 철도산업 참여가 민감한 부분이어서 확정 발표는 미뤄지고 있다.

 

봄바디어는 세계 1위 철도차량 제조업체이자 세계 3위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로, 국내 법인으로 봄바디어트랜스포테이션코리아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상용 운행을 시작한 용인경전철의 시스템 공급과 운영을 맡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봄바디어와의 합작은 포스코건설이 민자개발 프로젝트로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면서 게일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를 만들었던 것과 비슷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과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은 지난 2002년 3대 7의 지분 비율로 조인트벤처인 NSIC를 세우고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합작사 설립과 함께 철도차량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경북 김천에 있는 중소 전동차 개조 및 제작업체 ㈜로윈을 인수할 계획이다. 로윈은 '인천 월미 은하레일'에 처음으로 철도 완성 차량을 납품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서울 지하철 7호선 공급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작년 매출 규모는 496억원이지만 납품 차량 결함 등의 문제를 겪으며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현재 채권자들의 채무이행 요구에 따른 경매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전동차 시장에 뛰어들면 현대로템과 경쟁체제가 만들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제철 역량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차량 제조업으로 발을 뻗으면 두 그룹의 경쟁구도가 심화될 수 있다"며 "포스코가 당장은 로템을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봄바디어의 기술력과 포스코의 국내외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철도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어 철도차량 제작부문까지 더해지면 해외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포스코건설은 경전선, 경의선, 중앙선 등 철도건설과 서울지하철 7호선, 신분당선 등 지하철 건설에 참여했고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3호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79년 서울 지하철 3·4호선 설계에 참여한 뒤 고속철도, 일반철도, 경전철, 공항철도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다만 "전동차 사업 합작사의 출자 규모나 지분 비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밝힐 수 없는 단계"라며 "최종안은 그룹 투자심의기구의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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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기사인데 포스코가 2020년까지 전동차사업을 수면 위로 올려놓겠다 하더군요. 근데 이 기사 뒤로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어쨌든 기존 현대로템 독점 체제를 깨고 대형 철도 회사가 하나 더 나와줘서 경쟁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철도 3사가 합친 거라 해도 독점은 별로 좋은게 아닙니다. 현대로템이 지멘스나 알스톰처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졌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구요. 철도 하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에도 요긴하게 쓰일텐데.. 경쟁으로 인한 한국 철도의 전체적인 기술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제발 낚시 기사가 아니길 바랍니다. 2020년에는 포스코에서 만든 지하철을 타보고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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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7205 18-05-11 10:51
   
지시미 18-05-11 11:07
   
철도는 예전에 현대, 대우, 한진이 출혈경쟁이 심해서
3사를 합병해서 1사로 만든건데요?
그리고 우리나라 철도차량 가격이 국제시세보다 너무 낮아서 외국기업이
입찰 안하는 걸로 압니다. 중국이라면 모를까..
드림케스트 18-05-11 11:57
   
제철소지어야지.... 명박이가 돈 너무 뜯어서 이런거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참치 18-05-11 12:10
   
지금도 특별히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이건 경쟁이 아니라 외국기업이 시장먹으려고 들어오는 거 아닌가?
samanto.. 18-05-11 14:36
   
몇년 전
로템이 7호선 추가 도입 물량 8량 (1개 편성) 당 45억 제시
열받은 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추가도입 물량 자체제작 결정
로템 하청업체에 납품받아 (주)로윈에서 조립하여
로템 제시가격의 2/3 가격으로 제작 완료 운행중임
프리홈 18-05-11 16:00
   
경쟁체제로 되어야 두 회사도 발전하고 차량단가도 다운되겠지요.

뭐~, 북한의 인프라 수요가 받춰 줄테니까요.
원전이 18-05-11 21:35
   
현대로템도 실적이 영 인데.. 안좋던데... 이런걸 굳이 경쟁체재라... 남는게 있는시장이면.. 뭐 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 그룹 아닌걸로 아는데.. 맞나? 현대제철이야 현대차그룹이지만
오랑꼬레아 18-05-12 09:30
   
대우 현대 한진중공업 철차부문을 통합한 그때와 지금 상황은 다릅니다!! 그땐 기업들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었지만 크게보면 한 국가에 한 산업을 하나의 기업에만 의존하게 한다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로윈이나 우진산전처럼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다른 업체가 있긴 하지만 로템에 비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로템 실적이 신통챦으니 굳이 진출하느냐 라는건 고속열차 자기부상열차 등 고부가차량처럼 기술이 요구되는 산업을 한 기업에 맡기는 꼴이라 위험합니다. 실적이 안좋으면 그냥 사장되고 말죠! 국제적으로 한국은 이분야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맙니다! 포스코의 시장진출이 봄바디어와의 조인트벤처라면 단지 국내시장용 만은 아닐겁니다.  이러한 진출은 한국의 산업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도 필요한 겁니다!
멀리뛰기 21-01-02 14:02
   
[기타경제] 포스코, 전동차 사업 진출한다..봄바디어와 합작 좋은글~
멀리뛰기 21-01-08 14:10
   
[기타경제] 포스코, 전동차 사업 진출한다..봄바디어와 합작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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