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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4 08:08
中 경제 보복 심화에도 ‘철강은 예외’…왜?
 글쓴이 : 스쿨즈건0
조회 : 2,872  

中 경제 보복 심화에도 ‘철강은 예외’…왜?

 
 
지난 1월 점유율 5.4% 불과… 10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
- 위기 돌파 위한 3대 전략
SUV 라인업 위해 신차 잇단 투입, 중국 서부지역 마케팅 대폭 강화
中 법인장 교체 등 조직 쇄신도.
 
현대·기아차가 '트리플 패키지' 전략으로 중국 시장 재건(再建)에 나섰다. 현지 수뇌부를 전격 교체했고, 전략 신차 6종을 출시하며, 하반기 중국 내 5공장인 충칭(重慶)공장(현대차)을 본격 가동하는 것.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이처럼 중국 시장 재정비에 전력투구하는 배경엔 심각한 부진이 깔려 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1월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5.4%.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월별 기준으로 2007년 6월(4.7%) 이후 9년 7개월 만의 최저였다. 한창 잘나가던 2014년 10%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토종 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일본·유럽·미국 경쟁사들이 대거 신차를 내놓으면서 현대·기아차가 밀리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대세인데 현대·기아차는 시선을 끌만한 모델이 없었다는 해석이다. 그러자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열세로 지적됐던 SUV 라인업을 보강하고 중국 법인 사장을 바꾸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하반기 충칭공장 가동은 이런 반격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만에 최저 시장점유율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3.9%, 기아차가 1.5% 점유율을 기록했다. 1월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5.4%)은 폴크스바겐, GM은 물론, 중국 토종 업체 창안자동차에도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뒤따라오는 도요타·혼다 등 일본 업체와의 간격도 좁혀졌다.
더 심각한 건 판매량 추이. 1월 중국 판매량(11만97대)은 1년 전보다 11.6% 줄었다. 같은 기간 경쟁사들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혼다와 닛산은 작년 1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7.4%, 12.3% 증가했다. 도요타(2.9%)도 성장세를 보였고 독일 폴크스바겐은 5.4% 증가했다.
'3대 전략'으로 반전 노려
 
 
그러자 현대·기아차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현대·기아차 전체 판매 대수의 23%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일단 올해 중국에서 작년보다 8% 이상 늘어난 195만대를 판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고전 원인으로 꼽힌 SUV 강화에 나선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1월 중국 판매 차량 중 SUV 비중은 30%에도 못 미쳤다.
 
특히 소형 SUV 모델이 많지 않은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준중형 SUV '올 뉴 투싼' 중국 판매 가격은 15만~18만위안(약 2500만~3000만원)으로 중국 토종 SUV 중 값이 싼 소형 모델과 비교하면 2배 정도에 달한다. 결국 중국 토종 업체 '가격전'에 맞서려면 소형 SUV를 투입해야 하는데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해외용으로 개발한 'ix25'가 전부라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ix25는 가격이 11만~16만위안(1800만~2700만원)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6종 신차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 중 절반이 SUV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소형 SUV 니로를 중국에 선보였고, 현대차도 올해 안에 중국에 특화한 중소형급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세단 중심 영업 전략에 치중하면서 SUV 수요가 급증한 중국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중국 소비시장에 특화한 SUV 신차를 내놓아 새롭게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중국 법인 총경리(법인장)에 2년 전 물러난 소남영 전 부사장을 재임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가 중국 법인장을 장원신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또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 활동이 주춤했던 중서부 지역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 현대차 충칭 제5공장이 완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칭 공장 완공을 계기로 중서부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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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뛰기 21-01-01 21:22
   
中 경제 보복 심화에도 ‘철강은 예외’…왜? 잘 읽었어요~
멀리뛰기 21-01-08 11:11
   
中 경제 보복 심화에도 ‘철강은 예외’…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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