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터 가난한 집안은 계속 가난해도 별 분란이 없지만,
반짝 잘살게 되었다가 폭망한 집은 화목하기 어려운 법이죠.
중국경제의 성장이 멈추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나면
사람들이 어떤 꿈을 꿀런지는 닥쳐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런데 공산화 직후의 중국도 상대적으로
못사는 나라가 아니었지만, 모택동의 대약진운동 실패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친위쿠테타인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수십년 후퇴했던 실례도 있으니 대마불사 어쩌구
하는 것 만큼 허망한게 없죠. 그것도 망상일 뿐이니까요.
미국이 중국 쪼개지않으면 미국이 쪼개집니다.
소연방이 쪼개진 것과 중국이 쪼개지는건 미국이 일인자로 남아야 미국이 쪼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넘버원이란 자부심이 내부갈등을 억누르는 가장 큰 힘인데 미국은 그 힘이 가장 필요한 국가이고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있는 국가입니다.
불과 일이백년 전만해도 멕시코와 싸우고 인디언과 싸우고 남북간 경제주도권으로 싸우던 나라입니다.
대서양으로는 나가지도 못하고 유럽피해서 태평양으로 식민지를 넓히던 쩌리였던 미국이 승전국이 되고
냉전조장으로 공산주의와 대척점에 서는 대장국 지위를 스스로에게 부여했기 때문에 미국의 모든 내부 문제가 눌려져서 나오지않는 것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쪼개서 힘을 못쓰게 해야하는 이유는 미국 스스로 너무 잘알고있죠.
중국이 경제규모 압도적 세계 넘버원이었고, 국민들이 외부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전혀 몰라 외세에 휩쓸리기도 어렵던 19세기에도 중국이 보기에는 콩만한 외부세력에 털리고 무너진게 중국임.
당시에도 서양의 자유무역 요구에 폐쇄적인 조치를 취하고 나중엔 무역항을 단 한 개로 줄였음에도 그랬음.
지금은 미국이라는 압도적인 존재가 있고, 경제/기술측면에서 중국보다 발전한 나라들과 군사적으로도 만만치 않은 존재들이 수두룩함. 지금 중국의 위상은 외세에 털리고 내부적으로도 힘들었던 19세기때보다도 한참 못미치는게 현실임.
게다가 지금은 19세기처럼 중국인민들이 바깥세상 돌아가는거 아무것도 모르던 시대가 아니라...중국인민들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훤히 아는 인민들도 많고 말은 못해도 내부에 불만이 얼마든지 쌓일 수 있는 세상임.
거기에 더해 이미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 상태라 경제가 어려워지면 언제 어디서 어떤식으로든 들고 일어날 수 있는 여지가 훨씬 크고 외세에 휩쓸릴 확률도 훨씬 큰 상황임.
즉, 19세기때보다도 내부의 문제와 외세에 더 취약한 구조라는 얘기임.
뭐 역사를 모른다면 그렇다치고...
현재진행중인 홍콩사태를 봐도 모르심? 지들 영역에 있는 '사실상' 지들 내부문제인 쬐매난 홍콩문제 하나도 쉽게 해결 못하는데...뭔 기술적 강화? 통제?ㅎㅎㅎ
왜 홍콩사태를 탱크로 싹 밀어서 해결하지 못하고 중국정부가 쩔쩔매는지 모르죠?
님 이론에 따르면...통제가 기술적으로 아직 강호가 덜 되서? ㅎㅎ
그러니 경제규모가 커서 괜찮다는 무식한 소리만 자꾸 하겠지만요.
--> 19세기 중국이 영국과 서구열강에 털리던 시점에도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이 세계 1위, 인도가 2위였음.
님이 좋아하는 경제규모면에서 중국이 당시엔 지금보다 훨씬 압도적이었다는 얘기임.
지금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미국에 한참 밀리는 수준이고...19세기 서구에 털리던 수준보다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거임
근데...고작 하는 말이 "여기서 더 말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느껴지네요" ??????? ㅎㅎ
팩트를 말하니 대꾸를 못하는게 아니구요? ㅎ
홍콩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문제 때문에 일어난거고 님이 원하는 들고일어남을 적용하려면 애초에 자치권을 가진 홍콩이 아니라 중국 내륙의 예를 들고 와야죠.
--> 경제문제든 법적문제든 문제의 원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관리의 문제를 얘기하는거임. 중국에 반환이 되었고 중국영역 내에 있고 사실상 중국의 문제인 홍콩문제조차 제대로 관리를 못한다는거임. 즉, 일개 도시 하나 제대로 관리를 못한다는 얘기..
단순히 홍콩이 중국에 먹히니까 반발하는 정도? ㅎㅎ 그럼 왜 땡크로 못 밀어버리나요?
홍콩시민들이 무서워서요???
그 이유는 홍콩이 미국 등 외세와 맞물려있고 홍콩을 심하게 탄압할 경우 생길 외세의 개입이 두렵기 때문임. 외세의 개입으로 인해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아작날까 두려운거고...
지금 중국 내부에서 들고 일어난거 좀 가져와보세요.
--> 구글에서 '중국 폭동'으로 검색 한 번 해보셈...해마다 중국에서 폭동이나 시위가 얼마나 일어나는지 기사나 자료들 수두룩하게 나옴.
지금처럼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대립하기 이전, 나름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때도 이미 중국에선 해마다 폭동건수가 어마어마했음. 이미 가생이에도 여러번 관련 글이 올라왔었고...
중국은 밖에서 보기엔 조용해 보일지 몰라도 내부에선 끊임없이 시위나 폭동이 일어나는 나라임. 지금보다 비교적 안정되었던 과거에도 그랬음. 언론통제를 통해 가리고 은폐한게 이 정도.
성장율은 불과 10년전에 14%가 넘었었는데 최근 5%대까지 얘기가 나오는 등 급속하게 떨어지고 있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외국기업들 많이 떠났고 중국기업들마저 탈중국하고 있는 상황에 기업들 몇 만개씩 도산하고 있는 상황임.
외환 유동성 부족에...IMF 위기 얘기까지 나오고...올해 성장율 6% 얘기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사실상 5%도 안된다는 전문가들 얘기도 있는 상황이고..(뭐 중국의 성장율 조작이야 워낙 유명한 얘기이니 이보다 더 낮을수도..)
경제도 급속히 어려워지고 게다가 여기저기 군사적 대립에 홍콩문제, 내부 파벌문제 등등...이런 상황들 속에서 중국이 계속 양아치짓을 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자유경제 체제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게다가 군사적으로까지 대립각을 세우면서 남중국해 등 여기저기서 양아치짓을 하면서 원성을 듣고 있는데....
향후 상황은 더욱 악화될 건 뻔한거고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어떤 상황이 나올지 감이 안오심? 경제규모가 커서 끄떡없다???? ㅎ
보아하니 님은 역사는 물론 기본적인 경제적 지식도 없고 글로벌 현황에 대해서도 전혀 상황인식 없이 걍 무조건 중국은 땅덩이 넓고 인구 많으니까 대국이요 세계최고..뭐 이런 단순한 짜장 마인드만 탑재하고 있는... 아예 토론 자체가 안되는 분 같네요 ㅎ
홍 전사장이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미래학자도 아님...
그냥 증권사의 전대표일 뿐임.
그래도 자기의 관점은 있을 수 있으나... "절대로 안망한다"...이런것 없음.
미국 소련 일때는 지금보다 휠씬 더했음.
그때는 전세계가 반반으로 나눠서 있었음.
지금의 중국은 그때의 공산진영의 반의반의 반도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