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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23 10:52
[기타경제] 공권력으로 물가 잡고, 글로벌 3저 호황 겹쳐 경제성장 [전두환 1931~2021]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2,680  


정치ㆍ사회적으로는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이지만, 
경제 성과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후하다.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점에서다.

전두환 정부는 암울한 경제 여건에서 출범했다. 그가 실권을 잡은 198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7%에 달했다. 성장과 물가라는 경제의 두 축이 휘청거렸다. 경상수지는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실업률은 5.2%에 달했다. 국가 신용도가 낮다 보니 은행에서 신용장 개설이 어렵고 해외에서 차관을 빌리는 것도 힘들었다. 여기에 박정희 정권 시절 중화학공업 집중 투자에 따른 경제 왜곡 현상까지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5공화국의 경제정책은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하나는 고질적 물가 불안의 해소, 다른 하나는 중화학공업의 전면적 구조조정이었다.

성장과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성장을 추구하자면 물가상승을 용인해야 하고, 물가를 잡으려면 성장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해야 한다. 이에 5공은 성장 대신에 물가부터 잡는 안정화를 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공권력으로 공산품 가격 인상을 억제했다. 근로자 임금과 추곡 수매가는 묶고, 수입규제는 풀어 공급비용이 올라갈 여지를 줄였다. 여기에 예산까지 동결ㆍ긴축해 시중에 돈이 더 풀리는 것을 막았다. 독재 정권의 ‘완력’을 동원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물가를 잡는 데는 성공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81년 21.4%, 1982년 7.2%로 낮아지더니 1983년 3.4%까지 내려갔다.

이와 함께 박정희 정부 때 과도하게 추진했던 중화학공업에 대한 과잉·중복투자도 정리했다. 당시 주요 중화학업종의 가동률은 40~60%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생산 재원은 중화학에 묶여있어 다른 분야에는 활용되지 못하는 등 경제가 심각한 불균형 상태를 유지했다.

그간 성장 속에 가려졌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부실기업들을 정부 지원으로 지속시킬 것인지, 아니면 정리를 통해 건강한 기업만 남길 것인지 갈림길에서 과감히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여기에는 전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린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역할이 컸다. 고도압축성장을 ‘안정성장’으로 바꾸는 경제정책의 기조전환을 역설한 인물이다. 고인이 그에게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라며 전권을 맡겼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성장 기반도 다잡았다. 운도 따랐다. 때마침 세계적인 3저 호황(저달러ㆍ저유가ㆍ저금리)까지 겹치면서 한국 경제는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매년 10%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발판도 마련했다.

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1인당 GDP는 1980년 1714.1 달러에서 1988년 4754.5 달러로 2.8배로 늘었고, 만성적 무역적자도 흑자 구조로 바뀌었다. 한국 경제는 지속 성장궤도로 접어들었고, 중산층도 두터워졌다.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ㆍ전자ㆍ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하지만 이런 경제적 성과도 정경유착과 각종 권력형 비리로 결국 빛이 바랬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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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21-11-23 10:52
   
문삼이 21-11-23 11:53
   
공권력으로 물가잡는게 개 병/쉰같은 짓이었음...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놓으니까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물가라도 잡으려고 한것 같은데...
강제로 누른 물가는 결국 노태우때 터지고 그 후유증이 김영삼 정부까지 흘러간 계기가 된거임....

사람들이 전두환때 살기 좋았다고 하지만 당연한게 3저효과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부환경 덕분에 수출 호황으로 경제성장은 치솟는데 힘으로 물가를 누르니 그럴수밖에..

정통성이 없는 정권의 한계일수밖에..
     
사랑하며 21-11-23 12:10
   
뇌피셜은 정치에나 가능하지 경제학은 수치로 증명하는 겁니다.
          
뱃살안빠져 21-11-23 13:41
   
독재 정권은 시장 논리로 돌아가는게 아니니까 문제죠.

분식회계로 뻥튀기 된 실적은 언제가 터지기 마련입니다

그게 바로 IMF
          
xkflf 21-11-25 10:35
   
그 수치가 과연 제대로 나온건지부터 봐야죠. 조작한 수치따위 무슨 의미가 있음?
     
토미 21-11-23 12:49
   
그래서 지금시대에도 공권력으로 부동산 잡겠다고 설친 지금 정부가 역대 최단기간에 집값 개폭등 시켰냐?

전두환때 살기 좋은건 맞음. 이건 살았던 사람으로써 굉장히 호황기랄까? 돈쓸맛도 나고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 대깨버러지들만 부정하지 다들 인정함.

다만 전두환이가 죽을때까지 사과안하고 죽은거 그건 욕처먹어야 함.

아무리 자기가 정권잡아서 좋아지니 마니 했어도 자기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여러사람들이

있었기에 절대적으로 그들에게 열번이고 백번이고 사과를 했어야 함. 자기가 직접 죽이진

않았다고 하지만서도 자기로 인해서 소중한 우리아들 아버지 형제들을 잃었으니.

그런데 현정권 문정권 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아살 하는거 보면 문쓉째앙이도

사과해야 함. 뒈지기 전에.

어떻게 자아살율이 역대 최고이고 산재사망자도 역대 최고고..
          
뱃살안빠져 21-11-23 13:35
   
지금은 법으로 부동산 잡다가 실패한거고
전두환식 공권력으로 잡으려고 했으면 성공했지.

투기조장 세력 잡아다 삼청교육대 보내고 종부세 불만 표시하는 사람과 언론사주 남산으로 끌고가 코렁탕 좀 먹이면 다 해결되지.
근데 인명경시하던 과거보다 지금 산재 사망율이 더 높다는 구라는 왜 치는지.
전두환때 살아 봤다면 그때 산업재해 사망율이 얼마나 높았는지 뻔히 알텐데.
               
토미 21-11-23 14:13
   
산재사망자 숫자가 최근 최대라고 뉴스 안보냐?

그리고 비정규직 역대최고.

그리고 전두환시절하고 요즘시절 비교하는건 모지리 아냐?

http://www.newsloc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85
통계치임

80년대하고 30년이 지난 지금하고 근로조건 산업현황이 확실히 다른데.
                    
중고인생 21-11-23 14:57
   
너같은 놈들은 전대갈 방식으로 3청교육대 쳐 집어넣어가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며 너그 방사능 페럴림픽에 나갈수 잇엇던 넌데

안타깝다 안그냐??? 씨 뱅 아???
                         
토미 21-11-23 19:21
   
대깨 버러지시키 어김없이 기어나오지,ㄲ
째앙이 욕하면 어김없이 기어나와요.
버러지시키.
                         
중고인생 21-11-23 19:59
   
토미 개버러지 씨 뱅 이 ~~~~~

ㅈ 도 아는거 없는 토왜매국노 개 ㅆ 끼 ~~~~~

메롱 ㅎㅎㅎㅎㅎㅎㅎㅎ
                    
뱃살안빠져 21-11-23 16:19
   
니가 역대 최고라며 니가 말하는 역대라는건 전두환 시절은 안들어가는거냐.
그리고 산재 사망율 찾아보니 이명박 때가 더 높은데
https://index.go.kr/smart/mbl/chart_view.do?idx_cd=8102&clas_cd=8
                         
토미 21-11-23 19:23
   
왜 조선시대부터 비교하지?
                    
경이파파 21-11-23 19:49
   

전씨 시절이 산재로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시절인 줄 아나..
들고 온 통계도 이전에는 공상으로 처리하며 숨겨오던 걸 점점 산재로 적용하니 그나마 저런 수치가 나오는 거.
                         
토미 21-11-23 20:55
   
시파옆차기 오지네.
이 븅쉰아 집권기간 문째앙이 집권부터 계속 처 올랐다고
이 저능아야!
                         
경이파파 21-11-23 21:57
   
그러니까 ㅂㅅ아.
너 제조업에서 일한적 없지?
재해나면 관리자가 어찌 처리하는지 본적도 없지?
몇년전까지만 해도 산재처리가 회사에 끼치는 영향이 어떠했는지 모르지?
그게 점점 적용되어 가는 거라니까....
발정 난 개처럼 흥분하지 말라고.
                    
토미 21-11-23 20:56
   
중고인생.ㅋ
닉답다
그냥 대깨인생이라바꿔
이버러지시키야.ㅋ
                         
중고인생 21-11-23 21:02
   
넌 그래서 닉이 니뽕스타일 닉이구나 ~~~

에랴이 개 매국노 썅노메 SSI BANG A~~~~~

660원 벌라고 하루죙일 인터넷 켜놓고 요세 추운데 연탄이라도 때냐???

올겨울 쪼메 춥다는데 잘 이겨내야지

정권 바뀌는건 보고 뒤져야제~~~~ 안그래

SSI BANG A~~~~~~ㅎㅎㅎㅎㅎㅎㅎㅎㅎ
OOOOOO 21-11-23 23:47
   
위에 ㅄ 두마리는 늘 같이 기어다니네 ㅋㅋ
뒤진 문어대가리보다 앞에 닥친 짜장범벅이나 빨아라
nigma 21-11-24 03:09
   
우리 언론들은 정신 차리고 왜구같은, 야수쿠니 신사화 하는 기사들은 쓰지 마라...
부끄럽고 창피하다...
이러럴수가 21-11-24 16:03
   
토요토미 왜 벌레
또 날뛰는구나 ㅋㅋ
바퀴벌레 습성은 여전하네
낄데 안낄데 다 끼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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