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제주에 다시 오나'… 中여행사 문의 잇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국 여행사들로부터 제주관광 문의가 이어지는 등 중국인의 한국관광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31일 지역 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2017년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 건설(부동산) 경기 위축 가능성 등 제주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내용 중 관광분야는 올해 3월 이후 중국의 방한 관광 규제로 인해 중국인 단체 및 크루즈 관광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숙박업 등 관광업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
다만 관계 당국이 일본, 동남아국가로의 관광객 다변화를 위한 신규 항공편 개설하고, 그랜드 세일 등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한 결과 관광객 수를 늘리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 내국인 관광객은 그랜드 세일기간중 10% 증가.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 중국 여행사들로부터 제주관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 간담회 참가자들은 중국인의 한국관광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형유통판매점은 내국인 관광객 매출증가에도 불구,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총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