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기업 151개 분석한 결과
◆ 제조업체의 68%가 전년동기 대비 순익 감소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높음)
- 닛산 자동차 순익 90% 감소
- 미쓰비시 자동차 순익 70% 감소
- 산업용로봇업체 파낙 순익 48% 감소 (4개 분기째 감소중)
- 건설장비업체 고마쓰 순익 25% 감소 (매출 30% 감소)
- 정밀기계업체 일본정공 순익 50% 감소
- 센서업체 키엔스 9년만에 순익 감소
◆ 비제조업체의 55%가 전년동기 대비 순익 감소
◆ 주요 원인은
1.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
2. 미국의 감세정책에 따른 하방 지지효과 약화
3. 영국의 브렉시트
---------------------------------------
2분기 상황과 함께 현재 3분기 상황, 그리고 예상되는 이후의 상황을
개인적으로 종합해서 뇌피셜 한 번 써보겠습니다.
1. 이렇게 2차 산업인 일본 제조업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인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다가
2. 여기에 더해 방일 관광객의 25%를 차지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불매운동으로 인해
3분기엔 농수산업, 숙박업, 운송업 등 1차, 3차 산업이 입는 피해가 가시화되며
(OECD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관광업 종사자는 전체 산업의 약 10% / 한국은 2.2%)
3. 4분기인 10월엔 8% -> 10%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2014년 소비세 5% -> 8% 인상으로 인해 소비가 급감한 후 3년간 소비가 정체됨)
4. 곧 예정된 미일무역협상에서 일본은 자동차를 보호하는 대신 농산물시장을
양보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지라
결론 :
일본경제는 1, 2, 3차 산업 가릴것 없이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총체적 난국을 맞게 될 것이며
3분기에 올해 경제성장율 예측치가 분명 하향조정될 것이다...에 500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