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간 요우커 놀래킬 실시간 통·번역기 온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중국 아이플라이텍과 AI 음성기술 전문 합작법인 설립.
서울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화장품 가게. 이곳 점원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들이닥쳐도 그다지 긴장한 낯빛이 아니다. 중국어 회화에 능통한 것도 아닌데 편하게 손님을 맞는다. 알고 보니 점원들의 손에는 작은 리모컨 모양의 통ㆍ번역기가 들려 있다.
이 기기를 켜자 '요우커'들이 쏟아낸 중국어가 한국어로 곧바로 번역돼 들린다. 방언이 많은 중국어의 특성상 시간이 걸리거나 버벅거릴 법도 하지만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속도로 결과가 나온다. 점원의 대답도 중국어로 시원스레 옮겨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