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이나 인테리어의 장점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내수시장만 보면 충분히 가능하겠죠.
그런데 블랙박스도 넣고 주행하는 우리나라 환경에서 3-400초반대의 낮은 연비는
데일리, 패밀리카로 희석해도 부담되는게 사실이죠.
배터리 잔여비중을 몰라서 테슬라가 그렇게 세팅했겠어요.
기술력의 차이는 확실합니다. 업계에서는 5년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더라고요.
공차중량도 경쟁력이고요.
세팅의 차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겁이나서 못 올리는거죠. 데이터 한계도 있고.
글로벌 포문을 연다고 내놓은건데 화재이슈가 생기면 판매는 급락할꺼니 일단
시장상황보면서 데이터를 모으려고 하는 느낌입니다.
아이오닉5 와 같은 SUV 포지션인 테슬라 모델Y 가 공기저항계수가 마찬가지로 0.23 입니다.
모델 Y 가 전장이 더 길고, 전폭이 더 넓고, 전고가 더 높습니다. 그러니 말할 필요도 없이 실내는 더 넓고요.
2열 좌석을 접었을시 모델Y 트렁크 용량 1,868L, 아이오닉 5는 1,600L 로 260L 이상 차이납니다.
전방 시야 부분에서는 운전대 앞에 아무런 장치가 없이 낮게 구성되어 있는 테슬라가
시야감이나 주행 편리성에서 월등히 좋습니다.
스팩면에서는 모델Y 롱레인지가 최소 120km 는 더 멀리가고(한국 측정기준),
환산 마력 아이오닉5 (4륜기준) 306마력 vs 모델Y(롱레인지, 4륜) 480마력.
공차중량 둘다 2000kg 초반, 모델Y가 50kg 정도 더 가볍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역대 테스트 SUV 중 7.9%의 가장 낮은 전복 확률을 기록,
NHTSA 가 시행한 2021년도 차량 안전도 테스트의 모든 범주 및 하위 범주에서 별 5개 안전 등급(최고등급)을 획득.
OTA 를 포함한 첨단 기능면에서도 테슬라가 훨씬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능중 몇가지라도 테슬라랑 비슷하게 아이오닉5 4륜 모델을 구성해보면
6,100만원 정도가 나오며(불필요한 색상 옵션 등 모두 제외),
모든 옵션이 기본적으로 풀로 내장된 모델Y 롱레인지는 6,999만원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게 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그 어떤 스펙을 가져와서 비교해도 테슬라가 월등히도 아닌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한국기업이라고 무조건 좋아하고, 외국 기업이라고 무조건 깔게 아니라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죠.
화재때문에 보수적으로 셋팅한게 아니라
테슬라 포함 다른 업체들 전부 마진율이라는 배터리 잔여 비중을 10% 가깝게 보수적으로 셋팅합니다.
그러나 코나는 이 마진율을 3%도 안되게 잡아두었다는데 이말은 BMS 가 까딱 잘못해서 과충전하게 되면
배터리가 폭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거죠.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상 과충전은 폭발의 원인)
한마디로 말해서 현대는 기술이 없으니까 억지로 배터리 최대치까지 충전시켜서
가용 거리를 늘려왔었고, 그게 시-발점이 되어 충전중 폭발사고가 번번히 발생하게 된겁니다.
그들에겐 폭발의 위험보다 가용거리 과시가 더 중요했던겁니다.
현대는 그런곳이고 이제와서는 그렇게 할수 없으니 아이오닉5도 10% 잡아야겠죠?
그러니 가용거리가 예상했던것과 달리 대폭 감소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