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홀린 벚꽃음료…동남아가 반한 스낵…'K-PB' 수출 활짝
지난해 새로운 수입 상품 발굴을 위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돌며 현지 업체를 만난 GS리테일 자체브랜드(PB) 개발팀은 대만의 한 유통업체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한국의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즌 음료를 대만으로 수입하고 싶다”며 역제안.
대만에서 수입을 원한 제품은 GS25에서 판매하는 ‘벚꽃음료 시리즈’로 GS리테일이 최근 개발한 PB 상품. 대만 유통업체 관계자는 “한국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해당 음료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귀국하면서 여러 병씩 구입해 오는 관광객도 있다”며 수입을 원했다.
수입할 제품을 발굴하러 해외로 갔다가 오히려 역제안을 받은 GS리테일은 지난해 벚꽃 음료 30만 캔을 대만에 수출. 수출한 음료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완판되자 GS리테일은 수출 대상을 중국으로까지 넓혔다.
호주와 베트남 등에선 라면이나 스낵류가 인기. 이 제품들도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PB 상품으로 김치찌개 라면, 신당동 떡볶이 스낵 등 한국 음식을 주 테마로 삼아 개발한 제품들이다. GS리테일의 PB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홍콩 슈퍼마켓 업계 1위인 파크&숍 매장에는 GS리테일의 PB 상품 전용존까지 설치.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PB 상품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국가도 미국을 포함해 28개국으로 늘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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