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중국업체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것은, 중국 시장용 전기차에 한정된 것이 맞음.
그러나, 작년 부터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외국의 거대한 유명 자동차회사들과 맺은 굵직 굵직한 대형 계약들은 중국 시장용 전기차만을 위한 것이 아님.
현재 생산량 세계 1위의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이
독일에 베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BMW에 총 49억달러어치의 베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
- 중국 내수 시장만을 위한 차의 베터리용이 아님.
CATL이 혼다와 2027년까지 베터리를 공급하기로 장기 계약을 맺음.
보다 나은 차량용 베터리를 혼다에 공급하기 위해, 일본 혼다의 연구단지 옆에 연구소를 세우고 혼다와 협업으로 연구하여, 차세대 전기차용 베터리를 개발해서 혼다에 납품할 예정. 초기는 중국 내수용 차량이지만, 종국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용 혼다 차량에도 탑재 예정.
다임러(벤츠 만드는 회사)가 중국의 파라시스와 2017년 까지 일년에 20GW씩, 총140GW의 배터리셀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음 (테슬라 기가 팩토리의 연 배터리 생산량이 23GW). 다임러는 배터리 회사로 부터 배터리셀을 공급 받아, 자사의 기술과 노우하우를 넣은 자동차용 전기베터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자사의 베터리 공장을 독일, 미국, 중국 3곳에 세울 예정 - 테슬라 방식. 이 계약에서, 한국 업체들이 밀림.
씨트로엥, 푸조로 유명한 프랑스의 다국적 대형 자동차 업체인 PSA그룹이 LG와 CATL로 부터 자사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 받기로 계약함. 물론, 중국 시장용 전기차만을 위한 것이 아님.
국내 업체들은 서로 간의 경쟁을 자제하고, 외국 배터리 업체, 특히 중국 업체들을 잡는데 역점을 둬야 함.
그리고, 내구성이 좋고 충전시간을 대폭 줄인 음극재료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함. 또한, 차세대 기술로 널리 인식되는 리튬이온 고체 전해질 배터리를 누가 먼저 상용화 하는 것이 앞으로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들의 사활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