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저가 매수 경고
골드만삭스그룹 스트래티지스트 Sharon Bell은 주식 저가 매수의 유혹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최근의 주식 랠리가 결정적이거나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현재의 약세장이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anford C. Bernstein 역시 전일 비슷한 경고를 내놓았다. “시장이 방향을 바꾸기엔 아직 충분치 않다”며, 특히 미국에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아직도 더 싸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주가배수(multiples)는 여전히 꽤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유럽 주식의 경우 미국보다 훨씬 싸지만, 지정학적 역풍과 에너지 위기에 아직도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기조가 경기 불황이라는 공포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앞서 Banque Syz는 거시경제와 유동성 여건이 위험 자산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긍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자산 배분 선택에 있어서 지금은 과감해질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실질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성장주가 “비싸보인다”며, 성장주가 최근의 디레이팅(derating)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한국 주가도 더 떨어진다는 말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