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경색(credit risk)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TED 스프레드는 3개월물 미국국채(T-Bill) 수익률과 3개월물 리보(LIBOR)금리의 차이를 뜻한다. TED는 미국 국채(T-Bill, Treasury Bill)와 유로달러(Euro Dollar)의 약자로, 유로달러란 유럽의 은행에 예치된 미국 달러를 말한다. 리보금리는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의 은행 등 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로, 유로달러 시장이 국제금융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어 이 금리는 세계 각국의 금리결정에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TED 스프레드 = 3개월물 리보금리 – 3개월물 미국국채 수익률
일반적으로 스프레드의 크기는 베이시스 포인트(bps)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미국국채 수익률이 1.43%이고 LIBOR가 1.79% 인 경우 TED 스프레드는 36bps이다.
TED 스프레드는 일반적으로 10 ~ 50bps 범위 내에 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회사들이 서로를 믿지 않아 돈을 서로 안 빌려 줬을 때인 2007년에는 TED 스프레드가 150~300bp로, 2008년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직후에는 300~465bp로 치솟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