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한국" 日ABC마트, 15년 연속 최고 이익 달성
일본 운동화 판매점 ABC마트가 15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BC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440억엔(약 4500억원), 매출은 4% 증가한 2650억엔(약 2조7000억원)으로 예상. 최종 결산 실적은 오는 4월10일 발표.
ABC마트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운동화 부문이 호조세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운동복과 평상복을 합친 '애슬레저' 수요 증가로 이 부문에서는 매출이 10% 늘었다. 이 덕택에 점포당 매출이 전년보다 1.5% 가량 증가. 일본내 ABC 점포는 2월말 기준 987개로 1년사이 48개 늘었다. 수익성 면에서는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한국 사업이 4년만에 영입 이익 증가를 기록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
ABC마트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해 현재 2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업계 1위 업체. 금융감동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ABC마트는 한국 진출 초기만해도 일본 본사의 지분율 51%로 한일 합작사 형태였지만, 2009년 매출 1300억원을 넘는 등 크게 성장하자 2010년부터 일본 본사의 지분율이 68%로 증가하는 등 지분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일본 본사는 2011년 이후부터는 100%에 가까운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