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페로니켈 슬래그 재활용 시멘트 기술 개발
전통적으로 시멘트는 주로 석회석을 원료로 사용하고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를 일부 원료로 사용해 왔지만 페로니켈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슬래그는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지 못해 전량 매립돼 왔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페로니켈 슬래그 시멘트 개발을 위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3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페로니켈 슬래그를 시멘트 혼화재료 사용할 수 있는 생산조건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페로니켈 슬래그 시멘트 혼화재를 적용해 만든 새 시멘트는 기존 석회석 시멘트에 비해 30% 이상 부식성과 수명 등이 개선됐다. 또 석회석 가공과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약 17배 낮으며 불순물 함유량도 상대적으로 낮아 환경친화적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연구개발에 따라 포스코의 페로니켈 생산 계열사인 SNNC가 전량 매립하던 200만톤의 페로니켈 슬래그는 상당량이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