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중국 1호 공장' 내달 가동중단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이르면 다음달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베이징현대는 인력 감축을 위해 1~3공장 직원 2000여 명을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판매량이 쪼그라든 뒤 2년간 공장 가동률이 50%를 밑돌자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
6일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다음달 베이징 1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일부 잔여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는 최근 현지에 동반 진출한 130여 개 부품업체(1차 협력사)에도 이 같은 방침을 전달. 한 부품사 대표는 “조만간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사실상 중단하기 때문에 납품처를 다른 공장으로 변경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